차기 의장 Warsh, 그는 비판은 길고 해법은 짧았다

by 투영인


지난주 Donald Trump 대통령이 케빈 워시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했다. 워시가 연준을 어떻게 이끌지, 통화정책에 대한 그의 실제 견해가 무엇인지, 그리고 금리 인하를 위한 합의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온갖 추측이 나온다. 우선 그의 기록부터 보자. 그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Fed governor)였다. 나는 바로 그 시기부터 중앙은행가로서의 그에 대한 판단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오늘 글은 2010년 11월 초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회의에서의 발언을 통해 “워시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려는데 목적이 있다. 당시 연준은 중요한 분기점에 있었다. 워시는 위원회에서 4년의 경력을 가진 투표권자였다. 그 회의에서 연준은 사상 처음으로 “경제 회복을 강화하기 위한 유일한 목적”으로 대차대조표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전 대차대조표 프로그램을 촉발했던 금융시장 스트레스와 경제의 자유낙하 국면은 이미 끝난 상태였다. 그러나 실업률은 여전히 높았고, 인플레이션은 낮았으며,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는 이미 제로(0)까지 내려가 있었다.


워시는 그 회의에서 컨센서스 밖에 있었다. 그는 새 프로그램에 반대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찬성표를 던졌다. 해당 회의의 회의록(속기록)은 워시와 연준을 이해하는 데 매우 많은 단서를 제공한다.



워시는 매파(hawk)인가 비둘기파(dove)인가

워시가 “매파”인지 “비둘기파”인지에 대한 말이 많다. 인플레이션과 금융안정을 우선하면 매파, 고용과 성장을 우선하면 비둘기파라는 식이다. 하지만 이런 딱지 붙이기는 지나치게 단순하며, 그의 견해를 특정 맥락에 놓고 보는 편이 더 유용하다.


2010년 11월이 그런 맥락이다. 그날 경제 상황을 말할 차례가 되자 워시는 노동시장에 대해 ‘유머’로 말을 열었다.


그 시점의 미국 실업률은 9.6%였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초기 청구)는 주당 약 45만 건 수준으로, “현재” 수준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그런 배경에서 워시는 통상 연준의 권한 밖으로 여겨지는 장기적 불평등 문제 같은 것들에까지 주목했다. 그는 당시 Bill Dudley(당시 Federal Reserve Bank of New York 총재이자 FOMC 부의장)이 앞서 언급한 심각한 포인트를, 가볍게 비트는 방식으로 되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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