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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연희 Jan 01. 2023

탁발승이 된 경영의 신

행복한 부자를 꿈꾸시는 분들께

새해 첫 날이다. 아침 6시. 요가 수업을 마치고 선생님이 내려 주시는 따끈한 고수차를 1리터쯤 마셨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떡국을 끓이며 밀리의 서재에서 오디오북 섹션을 열었다.  


오늘 눈에 탁 들어온 책은

이나모리 가즈오의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출처 : 밀리의 서재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거리의 탁발승이 되었다니!!!!


경영도 잘하고 싶고 영적인 성장도 이루고 싶은 나는 표지를 보자마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디오북을 다운받았다. 그리고 오늘 틈날 때마다 들으며 벅찬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매우 원론적이고 뻔하게 들릴 수도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오늘 나에게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새해 선물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가는 길에 대해 강한 확신을 다지게 됐다.


신기하게도 내용이 디팍 초프라 선생님께 배운 ‘성공을 위한 7가지 영적 법칙’과 많은 부분 일치한다.


오늘 내가 책을 들으며, 마음속에 꾹꾹 새겨 넣은 말씀들을 나눈다.


1. 타고난 성품과 후천적으로 습득한 지혜가 합쳐져 인격이 된다. 한 사람의 인격은 삶의 철학과 이어진다.


2. 영리한데 인격이 훌륭하지 못 한 기업가는 세상에 악영향을 끼친다. 개인적으로도 불행하게 생을 마감한다. 반면 영리함과 훌륭한 철학을 갖춘 기업가는 세상을 한 단계 발전시키며, 개인적으로도 영적 성장을 이룬다.


3. 무언가를 이루는 사람과 그렇지 못 한 사람의 차이는, 그것을 꿈꾸었는가 아닌가! 오직 그뿐이다. 정말 그것이 유일한 차이다. 사람은 꿈꾸는 만큼 이룬다.


4. 번영과 풍요를 소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나만 이롭게 하는 욕심을 의도로 품으면 부를 이루어도 행복을 얻을 수 없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의도와 소망을 품어라. 끝없이 팽창하는 우주의 법칙에 따라 그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부와 명예는 소망을 이루는 과정에 딸려오는 자연스러운 부산물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이 되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라.


5. 이타적인 마음과 철학 없이 돈을 좇아 살다 보면 사업은 성공할지 몰라도,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6. 성공과 그에 따르는 부를 추구하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다만, 누구나 죽을 때 빈손으로 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7. 소망은 강렬하게 가져라. 반복적으로 되뇌어서 자신의 일부가 될 때까지. 자신이 꿈꾸는 장면과 그것을 이루는 과정이 컬러로 선명하게 보일 때까지 상상하라. 장기의 수를 두는 것처럼 골몰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8. 최고의 수행은 매일매일의 근면한 노동이다. 폭포 밑에 앉아서 도를 닦는 게 아니다.


9. 매일의 근면한 노동이란, 같은 일을 같은 방식으로  반복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정성을 기울여 임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해 보이는 일도 마음을 다하면 탁월함이 생기고, 그 안에서 우주의 지혜를 얻게 된다. 청소를 할 때 온 마음을 다하는 사람은 훗날 큰 빌딩 청소 업체의 사장이 될 수 있다.  


10. 큰 꿈을 품되,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내 앞에 놓인 일. 지금 이 순간. 오늘 하루라는 사실을 늘 명심하라. 오늘 하루를 소홀히 하는 자에게 더 나은 미래는 결코 오지 않는다.


11. 이루지 못할 것 같은 꿈을 꾸고,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그리고 결과는 하늘에 맡겨라.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일을 이루는 과정은 대개 그런 식이다.



이 밖에도 주옥같은 말씀이 많지만, 이 글이 와닿는 분들이라면 직접 읽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 스포는 이 정도로.


이 책을 종이책 버전으로 두 권 주문했다. 한 권은 내일부터 제주의 사업장, 고요한 하루 요가앤티를 운영할 두 명의 청년에게 선물할 예정이고, 또 한 권은 카페 대여 도서로 비치할 예정이다.


여러 권 사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선물로 돌리고 싶은 마음은 꾹 참았다. 몇 번 해보니, 나에게 울림을 주는 책이 모두에게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업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경영서 한 권을 꼽으라면 당분간 나는 망설임 없이 이 책을 픽하기로 했다!



모두들 새해에는 원하는 일 다 이루세요!

원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다면 눈을 감고 열심히 질문해서, 구정 되기 전에 꼭 하나씩 정하세요!!!  



- 고요한 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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