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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Feb 06. 2024

54. 안토파가스타(칠레)

남미의 도시들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남아메리카 대륙 중반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안토파가스타.
도시 동쪽에 아타카마 사막이 바로 있다.

이번에 둘러볼 도시는 칠레의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라는 이름도 생소한 도시다. 이곳은 북부 칠레 구역에 위치하고 있는 해안 도시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칠레와 볼리비아 간에 있는 갈등의 시발점이 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이 도시와 부근에는 과연 어떠한 특징들이 있을지 한번 둘러보도록 하겠다.


1. 기존 이미지


개인적으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채소인 아스파라거스

솔직히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도시의 이름, 이름을 넘어 존재 자체를 아예 모르고 있었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도시의 이름을 듣자마자 채소인 아스파라거스가 떠올랐다. 같은 여섯 글자고 '아'자와 비슷하게 시작해서 그런거 같다. TMI이긴 하지만 참고로 아스파라거스는 무지하게 싫어하는 편이다.


2. 내맘대로 프로필




소속 국가: 칠레 

현재 지역: 남아메리카 중부 - 칠레 중부

영문 이름: Antofagasta

원 이름: Antofagasta (스페인어) 

도시 면적: 30.781km² 



안토파가스타는 남미에서 소득이 높다고 알려진 칠레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은 도시라고 한다. 예전부터 주변에 자원이 풍족했던 것이 이러한 도시 분위기를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 본다. 근처에 바닷가도 있고 산악지형, 사막지형 등이 있어 이곳은 관광지로서 충분히 매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찾아보니 실제로도 카지노와 같은 관광사업이 활성화되어 있다고 한다.



3. 도시 풍경들


위에서 언급했지만 동쪽에 안데스 산맥이 있고 서쪽에는 큰 바다(태평양)가 있어 검색창에 이 도시들의 이미지를 검색해 보면 큰 산과 바다가 끼어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이 도시 주변에는 외계인이 그린 그림이라고도 알려진 '아타카마의 거인'이 있는 아타가마 사막(Atacama Desert)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사막이 있을만큼 이 지역의 습도는 굉장히 낮다고 한다. 사진으로만 보면 이곳이 굉장히 황량한 모습인데 이곳에서 아마 우주 영화도 꽤 찍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해본다.


바다에 근접해 있는 도시의 모습
도심 뒤에 보이는 산악 지형이 인상적이다.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아타카마 사막의 손'
아타카마 사막의 모습


4. 눈에 띄는 나무위키


이 지역이 칠레로 넘어감으로써 볼리비아는 내륙국이 되었다.

결정적으로 위의 아타카마 사막 영유권 분쟁의 연장선으로 볼리비아의 유일한 태평양 출구인 안토파가스타 지역을 두고 페루-볼리비아 동맹과 칠레가 벌인 태평양 전쟁에서 칠레가 승리를 거둔 후 칠레가 안토파가스타의 구리와 인광석으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은 반면 볼리비아는 경제적 손해는 둘째치고 내륙국으로 전락하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으면서 완전히 라틴아메리카의 최빈국으로 파탄나 버렸다. 과장해서 말히면 영토 분쟁이 이후 두 나라의 운명을 정반대로 결정지은 셈이다.


이 도시를 포함한 이 부근 지역이 볼리비아를 내륙국으로 전락시킨걸로 알려진 바로 그곳이다. 칠레와 볼리비아는 역사적으로 갈등을 빚기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계속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이 쪽에 비하면 무척이나 순한 맛이라고..) 


이 지역은 예전 19세기 무렵 남미 국가들이 하나 둘 독립하면서 국경이 형성되기 시작할 때 처음에는 볼리비아의 영향력 하에 있었다. 그런데 당시 부족했던 기술력 때문에 주변 국가인 칠레의 기술력에 많이 의존하면서 칠레도 점점 이 지역에 대한 지분을 늘려가게 되었다. 이렇게 상하가 바뀌어 가는 상황에 불만이 쌓여가는 볼리비아는 페루와 동맹을 맺고 칠레를 공격. 하지만 여기서 역으로 칠레가 승리를 거두고 칠레는 공식적으로 이 지역에 대한 소유권을 차지하게 된다. 공식적으로 칠레로 이 지역이 넘어감으로서 볼리비아는 바다를 끼지 못한 내륙국이 되어버리고.. 당시 왕성했던 볼리비아 해군은 바다가 없는 해군이 되어버리면서 주변에 있는 호수인 티티카카호(Lake Titicaca)에서 훈련할 수밖에 없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어 버린다.



5. 최근에 어떤 일로 이슈가 되었나?


지진이 많이 나는 지역이다.


환태평양 지대에 걸쳐있는 지역답게 이곳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보였다. 우리나라에서 안토파가스타와 관련된 뉴스를 검색해서 찾아보니 90% 이상이 지진에 관한 기사들 뿐이었다. 지진에 대한 뉴스와 피해들을 볼 때마다 대자연 앞에 무기력해지는 인간의 모습이 떠오르는데, 이와 같은 자연현상에 인류가 많은 피해를 입지 않게 되길 바랄 뿐이다.


https://www.news1.kr/articles/5269087




이렇게 남미에 있는 지역 혹은 도시 네 곳을 한번 살펴보았다. 아직도 지구 곳곳에는 존재도 모르거나 이름도 모르는 지역과 도시들이 수두룩한 거 같다. 여기에 적어보는 도시들은 매번 구글 지도와 나무위키에서 찾아 어느 정도 정보가 있을 경우에만 확정해서 다루고 있는건데, 모르는 도시들이 나올 때마다 새로운 지역에 대한 지식들이 생기는거 같아 나름 뿌듯한 마음이 든다. 다음번에 남미에 위치한 한 도시만 살펴보고 새로운 주제 하에 있는 도시들을 한번 쭈~욱 둘러보도록 하겠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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