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w 2025' 라인업
이번에 알아볼 뮤지션은 한로로다. 이미 한로로님의 앨범은 지난번에 한번 다룬 적이 있어 한로로님은 다른 뮤지션 보다 상대적으로 친근하게 느껴진다. 얼마전 1월에는 크게 단독 콘서트를 성대하게 치러 뮤지션으로써 한걸음 더 나아간 모양새다. 개인적으로 한로로님은 라이브가 차분하고 흔들리지 않아서 콘서트에 최적화된 뮤지션이라 생각하는데, 그래서 이번 3월에 열리는 'The glow 2025'콘서트가 더 기대가 된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다룬 1집 앨범에 있는 곡들을 제외한 곡들 중에서 괜찮은 곡들을 꼽아보도록 하겠다.
https://brunch.co.kr/@dong2512/286
* 전에 올렸던 한로로님 EP 1집 리뷰
3. 비틀비틀 짝짜꿍
한로로님의 싱글 앨범에 실린 곡. 검색을 조금 더 해 보니 이 곡을 기점으로 점점 방송활동도 더 많이 하신걸로 나와있다. 인기의 기폭제가 된 노래가 된 셈. 위에 링크한 기존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노래는 더 '자우림'스러운 느낌이 나는 곡이다. 들으면서 김윤아님 목소리가 자꾸 생각나게 되는건지. 노래 가사는 젊은 우리가 비틀비틀하면서 힘든게 우리 탓이 아닌 지구가 돌고 있는 탓이라는 유머 있는 비유로 힘든 청춘을 위로해주는 곡이다. '비틀비틀 짝짜꿍'을 부분이 중독성이 있어 노래가 끝나도 계속 되뇌이게 되는 단점(?)이 있는 곡이라 할 수 있다.
https://youtu.be/h-ccx94lXSE?si=Ocy83EMek57joZAn
2. 먹이사슬
이곡은 템포가 살짝 빠른 곡이다. 듣다 보면 뭔가 마법을 쓰는 주인공이 나오는 만화주제가 스타일이 느껴지는데 정작 가사를 보면 인생을 통찰하는 '먹이 사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곡이다. 가사를 곱씹으면서 들을 때랑 음원만 들을때 느낌이 다른 곡이라 할 수 있다.
https://youtu.be/bYlFgMvlejw?si=Y13hEZDfN4hgcNXz
1. 입춘
아마 이 노래가 한로로님의 대표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봄이 시작할랑말랑하는 이 시점에 딱 듣기에 더 좋은 노래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한로로님의 목소리는 위에서 올린 먹이사슬과 같은 템포가 빠른 곡도 어울리지만 이 노래 입춘과 같이 잔잔한 노래들이 더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뭔가 호소력이 더 느껴지는 느낌이랄까? 암튼 이 노래도 싱글로 나왔는데, 이곡으로 많은 뮤지션들에게 샤라웃도 받고 상도 많이 탄 것으로 나와있다. 해가 가면 갈수록 봄의 길이가 짧아지는 시점에 이렇게 봄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노래는 더 귀해져도 된다는 생각이다.
https://youtu.be/591ab1Z0Zfg?si=VpnBtS7SOVmj1Fbf
이미 단독 콘서트도 큰 장소에서 지난달에 성대하게 치렀고, 뮤지션으로 점점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서가 있는 한로로님이다. 노래들도 다 좋아서 뭔가 역주행이나 시기가 얻어걸린다면, 이제 메이저로 올라선 데이식스처럼 더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The glow 2025'에서 어떠한 공연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 앨범 톺아보기 시즌 1 [https://brunch.co.kr/brunchbook/albumt1]
# 다음회차는 2.23 (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