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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 끝에서 온 빛 Apr 18. 2024

30살, 그 아찔함에 대하여

돈 사랑 인간관계 취미

현실속에서는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들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쉽고 어려운 문제들.

많이 좋아하는 친구였어도 마음에 들지않는 부분이 보이고 그것이 사소해보이지만 결코 사소하지않다.

그런 사소한 부분도 나를 행복하지않게 하기에는 충분했기때문이다.


가장 친한 친구도 완벽하지않기에 가장 친한 관계도 완벽하지않기에 세상에 완벽한 것이 없음을 깨닫고 죄책감에 빠져있을 무렵에


세상에는 완벽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말에 크나큰 위로를 받는다.


이런 세상과 삶에 만족하는 것이야말로 비정상이라고 말해줘서 무엇보다 큰 위로를 얻었다. 내 스스로가 이방인이라 느껴 외로움을 느끼기에 나를 더 믿을만한 인간이라고 해주며 이 세상은 내게 맞지않다고 세상이 내게 너무 작다고 해주는 말에 크나큰 크디큰 무엇보다 바꿀 수 없는 세상에 없는 위로를 나는 받고야 말았다.


오늘 나는 난이도가 높은 하루를 보냈다며 내 인생은 끝장났다며 현실에 푹 취해있었다.


하지만 나는 거기서 빠져나오는 방법도 이미 알고있었다.


모든 잘못과 죄책감은 '사랑의 부족'과 토씨하나 다르지않다.


나는 그 사실을 너무나 잘 잊고야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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