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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2. 2022
[등린이 산행백서] 가성비 등산장비
처음 등산을 시작하던 10월에는 가지고 있던 테니스나 런닝용, 필라테스용 의류 등으로도 별 문제가 없었다.
오름은 꼭 등산화가 아닌 일반 운동화로도 큰 무리가 없는 곳이 많았고, 박언니가 빌려준 등산화로 육산인 한라산은 별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릉 위주의 서울 근교 산(예. 수락산 기차바위)을 경험한 이후 등산화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이후 겨울을 맞이하며 각종 등산복이 그저 의류가 아닌 장비임을 깨달으며 ISTJ답게 각종 블로그, 유튜브와 등산 카페를 불꽃 검색하며 신중에 신중을 더해 하나하나 구입하게 된다.
다만 이미 내 방엔 테니스, 수영, 골프 장비들이 가득한지라 등린이 수준에 등산 장비에 거금을 들이기는 부담스러웠고, 동계 장비의 경우 실제 사용 횟수는 그리 잦지 않다 보니 너무 비싼 아이템들은 일단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등산 카페에서 추천받는 아주 뛰어난 기능성 장비들은 가격이 넘사벽이라 나는 아예 키워드를 "가성비"로 검색해 선택했고 현재까지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등산화]
국민등산화인 캠프라인 블랙스톰(종로5가 현금가 190,000원)을 1순위로 고려하였으나 막상 신어보니 나는 칼발이라 발볼 부분이 너무 남아 테크니카 포지(종로5가 290,000원)로 최종결정하였다.
[등산스틱]
블랙다이아몬드나 레키 스틱의 경우 20만 원이 넘어 나는 가성비인 캐스케이드 폴딩형 알루미늄(일명 코스트코 등산스틱, 35,000원 정도)으로 구입하였다.
[아이젠] 라이프 스포츠 (종로5가 25,000원)
[스패츠] 마운틴이큅먼트 (1만원 이내)
[무릎보호대] 잠스트 jk밴드 (기존 보유), jk-3 (쿠팡 39,000원)
[기타] 호루라기, 터치펜, 편광 선글라스, 맥가이버칼 (스위스에서 구입), 호신용 페퍼 스프레이 (미국에서 구입), 헤드랜턴 (알리 13,800원)
[등산복]
등산복의 경우 체질에 따라 레이어링이 천차만별인데 나의 경우 땀이 별로 안 나지만 손발이 금세 차가워지고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흡습속건보다는 방한에 더 중점을 두었다. 대부분 국내 브랜드 이월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했고 (사랑해요 코오롱 세이브 프라자 & 블랙야크 아웃트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운동복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구입가에 비교하자면 별 의미없는 정가이긴 하지만 일단 가격 정보를 위해 최대한 찾아서 함께 적어본다.
0. 내복
푸마 웜셀, 콜롬비아 옴니히트 (각 1만원 이내)
1. 베이스레이어
코오롱 폴라텍 알파 하이브리드 (정가 128,000원, 구입가 19,000원)
코오롱 폴라텍 파워그리드 (정가 135,000원, 구입가 19,000원)
블랙야크 플리스 후디 (정가 98,000원, 구입가 29,000원)
2. 미드레이어
노스페이스 폴라텍 후디 (미국 아울렛 구입가 59.99 USD)
나이키 러닝 베스트 (미국 아울렛 구입가 99.99USD)
아이더 플리스 베스트 (엄마찬스)
3. 아우터
아크테릭스 아톰lt (기억 안 남, 현재 가격 30만+)
팀버랜드 플리스 (기억 안 남, 10만원 이내)
파타고니아 토렌쉘 (정가 259,000원, 파주 아울렛 구입가 129,500원)
네파 경량패딩 (기억 안 남, 10만원 이내)
랜드엔즈 패딩 (미국 온라인 구입, 기억 안 남, 10만원 이내)
4. 우모복
마운틴이큅먼트 초오유 패딩 (정가 790,000원, 구입가 89,000원)
5. 바지
코오롱 폴라텍 써멀 프로 파워 스트레치 (정가 180,000원, 구입가 29,000원)
블랙야크 M모션 본딩팬츠 (정가 210,000원, 구입가 59,000원)
6. 양말
블랙야크 등산양말 (엄마찬스)
팜트리 장목 울양말 (평균 15,000원 정도)
7. 등산장갑
다이소 레저용 장갑 (구입가 2,000원)
기존 가지고 있던 스키장갑
8. 버프, 비니, 마스크
면버프 (엄마찬스)
마운틴이큅먼트 롱버프 (1만원 이내, 뒷머리에 밀려내려가 잘 안 씀)
감자 롱버프 (1만원 이내, 귀걸이 있어서 유용)
네파 플리스 버프 (1만원 이내)
나이키 비니 (미국에서 구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