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라 이야기 #38
如來肉舍利一百五十粒;摩揭陁國前正覺山龍窟留影金佛像一軀,通光座高三尺三寸;擬婆羅痆斯國鹿野苑初轉法輪像,刻檀佛像一軀通,光座高三尺五寸;擬憍賞彌國出愛王思慕如來刻檀寫眞像,刻檀佛像一軀,通光座高二尺九寸;擬劫比他國如來自天宮下降寶階像,銀佛像一軀,通光座高四尺;擬摩揭陁國鷲峯山說『法花』等經像,金佛像一軀,通光座高三尺五寸;擬那揭羅曷國伏毒龍所留影像,刻檀佛像一軀,通光座高尺有五寸;擬吠舍釐國巡城行化,刻檀像等。又安置法師於西域所得大乘經二百二十四部,大乘論一百九十二部,上座部經、律、論一十五部大衆部經律論一十五部三彌底部、經、律論一十五部,彌沙塞部經、律、論二十二部,迦葉臂耶部經、律、論一十七部,法密部經、律、論四十二部,說一切有部經、律、論六十七部,因論三十六部,聲論一十三部。凡五百二十夾,六百五十七部,以二十疋馬負而至。
大唐大慈恩寺三藏法師傳卷第六
여래의 육사리 150개, 마갈타국 전정각산의 용굴유영 금불상 1구(3척 3촌), 바라나시국 녹야원의 초전법륜상 모조 단나무 불상 1구(3척 5촌), 교상미국 출애왕이 여래를 사모하여 단나무에 조각한 불상 모조상 1구(2척 9촌), 여래가 도솔천에서 보계를 밟고 내려오는 모습을 모조한 은불상 1구(4척), 마갈타국 취봉산에서 법화경을 설하는 모습의 금불상 1구(3척 5촌), 나게나갈국에서 독룡을 굴복시킨 모습을 조각한 단나무 불상 1구(5척), 폐샤리국에서 성을 돌며 행화를 하는 장면을 본단 단나무 조각 1구 등. 대승경 224부, 대승론 192부, 상좌부 경률론 15부, 대중부 경률론 15부, 대중부 경률론 15부, 삼미저부 경률론 15부, 미사색부 경률론 22부, 가섭비야부 경률론 17부, 법밀부 경률론 42부, 설일체유부 경률론 67부, 인론 36부, 성론 13부 까지, 무려 520협 657부나 되었는데, 이것들은 20 필의 말에 실어서 가지고 왔다.
- 대당대자은사삼장법사전 권 6
- 역주(譯註): 역장의 최고 책임자로서 산스크리트와 중국어에 정통하고, 불교 교리에도 조예가 깊어 번역작업의 제반 문제에 대해 판단함.
- 증의(證義): 역주의 조소로서 번역문의 의미를 상세히 검토함.
- 증문(證文): 문장을 올바르게 다듬음.
- 서자(書字): 중문이 올바른지 살핌.
- 필수(筆受): 산스크리트본을 한문으로 옮길 때 받아 적음.
- 철문(綴文): 필수의 기록을 정리하여 중국어 언어습관에 부합하도록 바꿈.
- 참역(參譯): 번역된 중국어 문장을 다시 산스크리트로 번역해서 대조하고 정확성을 검사함.
- 간정(刊定): 불필요한 문장을 삭제하고, 늘려야 할 곳은 늘려서 문장의 의미를 확정함.
- 윤문(潤文): 번역문의 문장을 수사학적인 입장에서 마지막으로 다듬음.
- 범패(梵唄): 번역문의 문장을 창하고, 낭송을 반복하여 독송하기 적절하게 만듦.
- 감호대사(監護大使): 황제의 명을 받은 대신이 불전 번역의 모든 과정을 감독하고 보호함.
<조윤경, 2019>
1) 생선고불번(生善故不翻): 뛰어난 작용을 일으키는 용어
2) 비밀불번(秘密不翻): 비밀스러운 다라
3) 함다의고불번(含多義故不翻): 여러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용어
4) 순고불번(順古不翻): 예로부터 음역 했던 용어
5) 무고불번(無故不翻): 중국에 존재하지 않는 것
법사의 키는 7척 남짓하고 몸은 붉은빛을 띤 하얀색이었으며 눈과 눈썹이 뚜렷했다. 단정하고 엄숙한 모습은 마치 조각상 같았고 아름답고 우아하기가 꼭 그림 같았다. 음성은 맑게 멀리 퍼졌으며 말투는 우아하고 청아하여 듣는 사람이 싫증을 내지 않았다. 혹 대중 속에 있거나 손님을 대할 때에는 반나절을 줄곧 앉아 있어도 자세가 흐트러짐이 없었다. 복장은 늘 가사를 입고 있었는데, 꼭 세모시로 만들어 입었다. 걸어가는 모습은 유유자적했으며 항상 똑바로 보고 곁눈질하지 않았다. 도도한 모습은 마치 큰 강이 대지 위를 흐르는 것 같고, 환한 모습은 연꽃이 물 위에 피어난 것 같았다. 거기에다 시종일관 계율로써 단정하고 깨끗한 모범을 보였으며,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계율을 보호하는 이상이며 계를 지키는 견고함은 계초를 뛰어넘었다. 성품은 간명하고 온화함을 좋아했으며 사람 사귀고 놀러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한 번 도량에 들어가면 조정의 명이 아니면 외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