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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월 Apr 03. 2020

일단 하고 보자

Project Number 00. Beginner's Lab

나는 뭐든 시도해보길 좋아한다.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다.
비록 '돈'이 안되더라도!

이것저것 많은 시도를 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사람들 표현을 빌리자면 '돈 안 되는 일'을 열심히 했다. 내가 뭔가 계획을 말하면 누군가는 내게 왜 굳이 그런 일을 하느냐고 묻기도 하고, 그건 안 되는 일이라고 고개를 내젓기도 한다. 아직 철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는 이들도 있고, 세상 물정 모른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의 생각을 충분히 존중하고 나를 위해 해준 조언에 감사하지만, 그들이 정한 기준으로 나를 재단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나'니까.



나는 뭔가 해보고 싶은 것이 생기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어떻게 하면 내가 그리는 것을 현실에 옮길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실현하는 모든 순간이 즐겁다. 


그리고 어떤 결과를 얻든 그저 그 결과를 받아들인다. 좋은 결과든 나쁜 결과든 모든 것이 내 삶의 일부이고 나의 인생을 채운 시간들이다. 그렇기에 결과를 떠나 또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 앞으로도 머릿속에 끝없이 떠오르는 것들을 현실로 옮기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일을 계속하고자 한다. 


하고자 하는 일을 망설이다가 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것보다, 도전해 보고 결과를 후회하는 것이 훨씬 낫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하고 보자'라는 모토로 무엇이든 해본다. 


삶이라는 연구실에서 마음껏 실험해보고 싶다. 나는 그 경험들을 통해 조금씩 삶을 채워나가고 또 배워간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어렴풋이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깨닫기도 하고, 이 삶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찾아간다. 아직 명확히 알 수 없는 나의 꿈을 위해 나는 계속해서 행동할 것이고,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라도 결국엔 내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나라는 존재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나의 노력과 시간이 누군가에게 작은 '기쁨'이길 바란다.





늘 초심자(Beginner)의 마음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고 실험해나가는 나의 삶을 하나의 실험실이라고 생각한다. 그 실험실의 이름은 'Beginner's Lab'이다.  


자신의 삶에서 이루고 싶은 것에 마음껏 도전하고 그 경험의 과정을 통해 배움을 얻는 것. 그것이 내가 추구하고 싶은 가치다. 언젠가는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하나의 가치가 될 수 있을까?


나의 시도가 계속되면 먼 훗날에는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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