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집사 아~~

by 블루 스카이

떠난 내 똥강아지들


배고

키우고

낳고

먹이고

자라고


품을 떠난 내 똥강아지들

배고

키우고

낳고 먹이고

그렇지만

스스로 자란 내 똥강아지들


그리고

우리에게 온 양이들

둘이 잘 논다.

둘이 잘 잔다.


아침에 눈이 맞으면

얼른 달려간다

빨리 밥 달란다

밥그릇을 통통거리며

손짓

발짓

눈짓으로

그리고

배 부르니

잘 논다.

잘 잔다.


집사…

딱 맞다.

치우고

먹이고

치우고

먹이고.


며칠 안 봤다고

눈에 밟히는 건

똥강아지들이 아니고

양이들.

아~~

그리 반대하고 데려오지 말라고 긴~~ 세월을 그랬는데

이건 뭐지?

이건 뭔가?

이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