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계획은 세우셨나요?
저는 원래 12월이 되면 그 다음년도에 대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한달을 살아봅니다. 일종의 테스트를 하는건데요. 내가 세운 계획이 과연 현실적인지, 너무 과한 목표를 세운건 아닌지 테스트를 해보는겁니다.
제가 세운 2023년의 목표는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겠지만) '돈을 많이 벌자' 였습니다. 속물이라 하셔도 어쩔 수 없지만 작년에 비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환경이기에 과감히 이렇게 정해 보았습니다.
*작년 10월에 퇴사를 하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무엇을'에 대한 부분이 목표이고 '돈을 많이 벌자'로 정했다고 했습니다. '어떻게'에 대한 부분이 계획인데 계획은 쪼개고 쪼개어 매일 할 수 있는 행동 하나로 쪼개야 합니다.
이렇게 계획을 쪼개다보면 정말 '사소해 보이는 것'이 나오게 됩니다. 예를들면 '아침에 독서10분하기' 같은것입니다. 이건 정말 사소해보이고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중요한건 '사소한 행동' 이 아니라 '그걸 1년동안 매일 하는것'입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눈이 떠져 3시에 일어났습니다.
올해 새벽기상을 하나의 '행동'으로 해내기 위해 12월간 여러번의 시도와 실패를 했는데요. 제게 맞는 수면패턴과 여러 조건들을 찾아서 결국 '3시 30분'에 기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이렇게 일어났는데 오늘로 7일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로 이동하여(집에서 차로 10분거리) 가볍게 차를 한잔 마십니다.
새벽에는 보통 3~4시간 정도를 있는데, 이 시간은 아무도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집중해서 해야하는 '행동들'을 배치합니다.
첫번째로 ,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특히 '글쓰기'를 올해 가장 중요한 '행동'으로 정했습니다. 어떠한 형태든 좋으니 매일 글을 쓰는 것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마케터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어떻게 보면 이 '글쓰기 스킬'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은근히 귀찮고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 작년에는 거의 글을 쓰지 않았던 것이 떠올라 올해는 다시 글쓰기를 통해 점프업을 하려고 합니다
두번째로 '오늘 할 행동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사업을 하다보니 직장을 다닐때와는 다른 업무 패턴을 가지게 됩니다. 직장에 다닐때는 눈앞에 보이는 업무를 '해치우는' 형태로 일을 했다면, 사업을 할 때는 정확한 방향과 방법에 따른 올바르지만 엄청난 행동을 해야 합니다
다행히 최근에 개발한 '11단계 가이드맵' 덕분에 방향과 방법 설정에는 시간이 많이 절약이 됩니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행동'을 하냐는 것입니다.
직장을 계속 다니다보니 '자기객관화 능력'이 많이 떨어진 것을 느꼈습니다. 예전에 사업을 할때나 영업을 할때는 수입이 일정치 않다보니 항상 '나에게 부족한게 뭔지' 생각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직장을 한 2년 정도 다니면서 수입이 안정되다보니 이런 '능력'이 필요가 없어진겁니다.
제가 12월 한달을 '행동계획'을 세우는데 할애하는 이유는 바로 '자기객관화'를 제대로 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할 수 있는지' '체력은 되는지' '집중력은 어떠한지' 등을 보는 것입니다
어제(토요일, 12월 31일) 저는 유튜브쇼츠 콘텐츠를 20개 만들었습니다. 10개는 어제 발행하고 10개는 오늘 발행하기 위해서 말이죠.
원래의 행동계획도 하루에 쇼츠 영상 10개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저는 하루에 3개, 6개 이런식으로 늘려나가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를 산정해 보았습니다.
어제 결국 20개는 만들었지만, 이건 제 체력과 집중력을 넘어서는 일이었습니다.(어제 하루종일 매달려서 다 할 수 있었지 평일에는 다른 업무와 일과 때문에 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제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체력 등을 고려해서 하루의 업무를 배분하는데 시간을 씁니다
그리고 그날 업무를 시작합니다.
아직도 많은 개선과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리소스를 확보하기 위해 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합니다.
일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쓰는 시간들을 제거하고(2023년에는 오프라인에서 그 누구도 만날 계획이 없습니다), 업무 프로세스 중 비효율을 제거하는 등의 작업들도 필요합니다.
올해는 제가 다시 한번 40대가 되는 행운을 가지게 됩니다. 2022년에 40세(만 39세)에서 6월이 되면 39세가 되었다가 10월 제 생일이 되면 40세가 되는거지요.
제가 항상 입에 달고 살던 말 "20대는 경험을 쌓고, 30대는 방향을 잡고, 40대는 돈을 많이 번다" 는 그 말처럼 2023년에는 정말 돈을 많이 벌겠습니다.
여러분 2023년 한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마케팅김이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