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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겨울집 Sep 08. 2024

미스터리 소설을 읽으며

『홍학의 자리』, 정해연, 엘릭시르

미스터리 소설의 묘미는 편집이다.


독자에게 제공해야 할 소스를 적절한 곳에 적절히 분배하는 것.

독자의 궁금증을 자아낼 수 있는 질문과 침묵을 적당히 섞어 가독성을 높이는 것.

그렇게 독자가 스토리를 따라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작가의 역량일 것이다.


미스터리 소설계에서 페이지터너로 추앙받고 있는 정해연 작가의 『홍학의 자리』는 그런 점에서 탁월한 가독성과 탄탄한 캐릭터, 짜임새 있는 플롯으로 독자의 손을 놓치지 않는다.


오랜만에 책을 손에 쥐고 한번에 읽어낸 소설이다.


다른 이들이 재밌게 독서할 수 있도록 스포일러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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