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밖으로 드러나고 싶은 그대에게

오행 火 이야기

"세상 밖으로 드러나고 싶은 그대에게"

불 빛 아래 있으면 가리는 것 하나 없이

무엇이든 훤히 잘 보이고 어떠한 사실도 진실도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다.

그것이 火이다.

화중에서도 양에 해당하는 丙火 에 해당한다.

대표적으로 丙火가 포진한 그룹의 직업군은 방송매체, 미디어, 홍보업, 각종 영업 관련 일이다.

유튜브, 인스타와 같은 SNS도 같은 맥락 일련지도 모른다.

그래서 SNS 팔로워가 많은 이들을 보면 보기에도 화려하고, 눈에 띄는 이쁘고 아름답게 해주는 일을 업으로 가지신 분들이 유난히 많다.

통통 튀며, 발랄한 이미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한다.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제련과 담금질로 긴 시간 완성작을 만들어 가는 행위를 하는 자들이 있다.

기능공에서 장인의 반열까지 올라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火 중에서도 음으로, 열을 다루는 丁火에 해당된다.

이렇듯이, 火라는 것은 숱한 시간 자신의 영역을 만들기 위해 일꾼의 면모를 과감히 다 보여주기도 하고 비밀이 없어서 뭐든 다 드러내는 존재들이다.

불꽃같은 삶의 중심이 되는 존재가 병화인 양화와 정화인 음화이다.

우리 주변에서 자신의 운 때를 제대로 만나지 못해서 떠오를 그날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적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어쩜, 실력 면에선, 흔히 말하는 주류도 비주류도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운이 없어 자신의 실력을 제때에 다 드러내지 못했을 뿐이다.

작금에 와선 운도 실력이라고 외치는 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이유라고 하겠다.

운이라는 것도, 어찌 보면, 종교를 가지고 기도하고, 흔들림 없이 올곧게 사는 일 자체가 운을 좋게 하는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일련지도 모른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드러난다는 것은 운이 좋아진다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수많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자신이 돋보이기 시작하고,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만천하 공개 되는 것,

그것이 원국에 화가 없던 이들이 

火 대운을 맞이해서 얻게 되는 혜택들이다.

안타까운 것은 실력으로 완성된 채,

아직까지 빛을 보지 못한 채

어두움 속에서 비춰줄 등불 하나 없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길 위를 걷고 있는 이들이다.

캄캄한 밤

그들은 누구인지?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줄 무기가 무엇인지

알 길이 없다.

처음부터 타고난 꽃길도 인맥ㆍ학연ㆍ지연으로 이어지는 견고한 지름길조차 없지만,

남들보다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삶을 살아왔다.

언젠가 이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일궈놓은 실력이, 세상밖으로 드러나!

감동시킬 날이 반드시 찾아올 것임을 안다.

시기적으로 때론 늦어져서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 일수도 있겠지만, 그 기회는 반드시 찾아올 것임을 믿는다.

이를 두고 우리는 대기만성형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화의 발현이 늦어졌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제는 어느 분야이건 자신의 무대 위에서

그간 갈고닦은 진정한 실력자들이

그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정직한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

찬란토록 빛나는 태양이 그들의 실력을 만천하에 가감 없이 보여줄 기회가 왔음을 알리는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해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