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파트 단지 건너편 유치원에서 한 아이가 눈 온다고 소리친다
소리가 길 건너 있는 나를 찌른다
거슬릴 정도로 큰 목소리로 한번 더 눈 온다고 외친다
누군가가 반응해 주길 바라는 아이에 모습이 점처럼 보인다
나는 카톡을 켜고 눈 온다는 문자를 보낸다
그리고 옆에 있던 아버지는 아무 말이 없이 속으로 눈 온다고 생각했으리라 생각한다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