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아들, 딸에게..
너희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인생은 마치 너희가 좋아하는 게임과도 같아.
오늘 게임하다가 순간의 실수로 그 라운드가 바로 종료되기도 하고, 레벨업 바로 직전에서 아깝게 실패했잖아. 그때 너희들은 잠시 몇 초만 안타까워하더니 바로 다시 시작하더라. 너희들은 게임하는 동안 여러 번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다시 시도하고, 또 실수하고, 배우고 또다시 도전했어.
그 모습을 보니 엄마는 게임할 때뿐만 아니라 앞으로 너희들에게 펼쳐질 인생의 모험도 그렇게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
너희가 게임을 하면서 경험한 것처럼 실패와 실수 경험들이 쌓여 너희는 더 강해지고, 더 똑똑해지고, 더 잘할 수 있게 될 거야. 그리고 너희들이(또는 엄마가^^;;) 강제로 게임을 종료시키지 않는 한 끊임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것처럼 너희가 쓰러져서 포기하지 않는 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게 인생이야. 중요한 것은 실수를 했을 때 좌절하지 않고, 그 실수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거지.
엄마도 살면서 많은 실수와 실패를 경험했어. 그때 부끄럽고 자존심 상해서 숨기려고도 해 보고 거짓말로 포장해보려고도 했어. 그런데 실수와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고 제대로 바라보지 않으면 그 실수는 또다시 반복되고 같은 실패로 이어지더라.
너희도 때로는 그 실수가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자신감을 잃게 할 거야. 그러나 실수는 잘못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해.
어떤 일이든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은 없어. 지금이라도 무엇이 잘 못 된 것인지 깨달았다는 것은 너희에게 성장할 기회가 찾아왔다는 거야.
그러니 실수를 안타까워하지 말고 다행으로 여기자.
두려워만 하지 말고 새로운 배움의 기회로 여기자.
실수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플레이어가 되고,
더 어려운 레벨도 이겨낼 수 있게 될 거야.
게임에서 우리가 도전하고, 성장하고, 승리를 이루듯이,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면 돼. 실수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고, 더 멋진 길을 찾아 나갈 수 있어. 그리고 반드시 그 길 끝에 승리가 있을 거야.
오늘 엄마가 너희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것은, 실수를 절대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야. 오히려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강함이라는 것을 기억해 줬으면 좋겠어. 너의 삶도 마치 게임처럼, 도전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멋진 모험이 되길 바란다.
아, 그리고 센 악당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연맹을 맺으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잖아. 세상이 겁이 날 때 절대 혼자 이겨내려고 하지 말고 도움을 구하는 것 또한 현명한 방법이야. 엄마, 아빠가 언제나 옆에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렴. 우리의 힘을 합치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거야! 사랑해.
-항상 너희를 응원하는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