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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은 Oct 20. 2021

난 참 괜찮은 사람

실은 어쩌면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인지도 몰라

항상 왜 이렇게 밖에 못하냐고 구박하지만

실은 어쩌면...


사람들은 다 다를 수 있어

정답이 없지

내 방식도 있는 거야

방식이 다르다는 건 틀린 게 아냐

음악이 비트가 다르다고

음악이 아닌 게 아니잖아


나를 좀 믿어보라고

조용히 소리 지르고 있어

잔잔하게 파도치듯

소곤소곤 메아리가 울리게


실은 어쩌면

나는.........


왜 난 나를 믿지 못하는 걸까

실은 어쩌면

나만

나를 못 믿

실은 어쩌면

난 꽤 괜찮은 사람인 거야

내가 날 믿는다고

손해 볼 건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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