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엄마가.
"내 친구, 잘 지내려나~?"
하는 내 혼잣말에 옆에서 수를 놓고 계시던 엄마가 말씀하셨다.
"잘 지내냐고 물어보면 되지."
네 머릿속에 있는 따스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만 해.
그럼 인생을 훨씬 풍요롭고 행복감 있게 살 수 있을 거야.
그 사람이 생각이 나고 걱정이 돼서 밥 먹었는지 궁금하면, 밥 먹었는지 연락해서 물어보고.
음식이나 물건을 보고 그걸 좋아하는 누군가 떠오르면, 사서 선물 할 줄도 알고.
살 수 있는 게 아니면 그걸 보고 네가 떠올랐다고 연락 한 번 할 줄도 알고.
안아주고 싶으면, 안아주고.
걱정된다면, 걱정된다고.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어여쁘면, 어여쁘다고.
고마우면, 고맙다고.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입 밖으로 꺼내 표현하고.
누군가에게 느끼는 애틋한 감정들을 생각에 그치지 말고 밖으로 옮기면 그게 사람 사는 거라고.
너는 따뜻한 생각을 할 줄 아는 아이니까.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