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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ri Dec 30. 2023

무시와 거절은 왜 이렇게 어려운가

나를 싫어하게 되진 않을까

알면서도 힘든 무시와 거절. 나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유독 어려웠던 일이다. 친구와의 약속도, 상사와의 부탁도 주로 나는 모든 의견을 수용하듯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친구가 먹자는 음식을 먹고, 상사가 던져주는 일을 퇴근시간이 가까워도 받아서 하고. 뿌듯해야 할 퇴근길에 대신 들어찬 찝찝한 마음은 모두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었다.


못나 보일까 봐, 뒤에서 내 험담을 할 까봐, 내가 속한 조직에서 소외될까 봐, 부탁을 들어줘야 관계가 좋아질 것 같아서 등등 많은 이유로 거절이 어려운 나는 나를 고되게 했다.



거절을 하면 큰일이 날 것 같지만 막상 지나고 보면 별 일 안 일어난다. 거절은 나에게만 어려운 일도 아니거니와, 가끔의 무시와 거절은 나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다. 나는 왜 거절도 못하나 자책하지 말고,

NO라고, SORRY라고 말하는 연습을 해보자. 거부와 거절은 다르니까.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것은
오직 거절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스티브잡스





https://m.blog.naver.com/meditationlife/223193451965 ​(참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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