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성장 일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자습성가 Oct 19. 2024

서비스 배포 후 받은 첫 유저 후기..!(후덜덜)

[2024. 08. 15. 목] 자습성가 앱 서비스 제작기 6

"해보지 않고는 당신이 무엇을 해낼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프랭클린 아담-



오늘은 서비스 배포 후에 우리 팀이 가장 먼저 계획하고, 실행했던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 오늘의 이야기를 통해서 무언갈 도전하고, 시작하려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럼 이야기 시작할게!


8월 15일 서비스 앱 스토어 등록이 완료됐다는 이메일을 받고, 부랴부랴 론칭 사실을 알리기 시작했어. 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소식을 전했고,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스토리로 자습성가의 론칭 사실을 축하해 줬어. 덕분에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 약 60여 명의 친구들이 다운로드를 해줬더라고.(16일까지의 데이터 기준) 


얼떨떨한 마음에 감사하던 찰나, 앱스토어에 첫 리뷰가 달렸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는데, 메시지를 보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 아래는 처음으로 달렸던 메시지 내용이야.




솔직한 마음으로 처음엔 별이 3개인 걸 보고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느낌을 받았어. 그리고 내용을 읽어 봤는데 너무 힘이 나기 시작했지. 


힘이 났던 이유는 크게 2가지인데,


1. 지인이 아닌 정말 우리 서비스의 유저가 달아 준 댓글이라는 점

2. 우리가 제공하고자 했던 기능을 원해서 유입이 됐다는 점


이었어. 앱 소개에도 적어뒀듯 우리는 혼자가 아닌 비슷한 가치를 추구하는 이들이 서로 으쌰 으쌰 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돕고 싶었거든.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지만 정말 이런 걸 원해서 찾고 있는 유저들이 있다는 생각에 용기가 생기는 느낌이었어. 팀 내부적으로도 첫술에 배부르기 보다 오히려 너무 감사한 일이라는 이야기를 나눴어. 앱 스토어에 찾아 들어와서 댓글을 단다는 것이 보통의 에너지가 아닐 텐데 정말 감사하더라고. 그래서 어떤 답변을 달아야 할지 민호와 함께 늦은 시간까지 고심한 끝에 "감사 + 앞으로의 계획 + 문의"의 내용을 담은 답변을 달았어. 댓글을 확인하고 바로 답변을 달았는데, 앱 스토어 심사가 있었는지 적용은 3일이 지난 시점인 18일에 달리더라. 처음이라 이 사실을 몰라서 답변이 날아간 줄 알고 한참을 알아봤는데, 혹시나 앱 서비스 만드는 친구들이 있다면 참고해둬! 아래는 우리가 달았던 댓글의 내용이야.



1:1 습관 콤보 기능에 대해서 조금 더 심층적으로 궁금했는데, 유저의 개인 정보를 알 수가 없어서 연락을 드릴 수 없더라고.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연락처를 남겨뒀지. 과연 누루누루누 친구는 연락을 줬을까?


.

.

.


결과부터 말하자면, 응! 고맙게도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연락이 왔어.


디엠을 통해서 궁금했던 점도 물어보고, 어떤 이유로 앱을 다운로드하게 되었는지, 앞으로 어떤 것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는지 등을 물어볼 수 있었지. 사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친구에게 무언가를 부탁한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은 아니었어. '혹시나 불편하게 생각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 때문에 말이야. 예전에 고객들에게 연락을 했다가 욕을 먹는다거나 무시당했던 경험들이 누적되면서 약간은 두려운 마음이 생겼던 것 같아. 그런데 정말 유저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면 넘어야 할 산이라는 생각에 용기 내어 연락을 요청드렸는데, 너무 따뜻한 답변을 주셔서 다시 힘이 나더라고.


"역시! 기회는 두드리는 자에게 오는 거였어"


다시 한번 그런 생각이 들었달까?! 물론 언젠가 다시 좌절하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력하는 팀이 되려고 해. 결국 창업을 하는 이유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거였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걸 만드는 건 의미가 없을 테니깐 말이야. 


이 첫 댓글을 계기로 우리는 더욱 용기 내어 활성 친구 10명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어. 아마도 우리가 서비스를 론칭하고 가장 처음 시작한 일일 거야. 친구들의 의견을 토대로 가장 집중해서 발전시켜야 할 방향을 찾는 여정을 시작했지. 다음 이야기에서는 유저 인터뷰에 대한 내용으로 찾아올게~ 그럼 다음 시간까지 모두 자습(자기만의 습관 만들기) 하자고~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