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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글 Jan 12. 2022

시(詩) - 새해

우리의 바다


달력을 아무리 넘겨도

많은 해가 뜨고 져도


당신을 만나기 전까지 나의 숲은

까만 밤과 침묵 뿐이었어요.


나의 마음에 홀로 찾아온 당신은

내게 따스한 빛으로 스며든 당신은


오래 혼자였던 나를 일으키고는

상처투성인 나를 꼭 안아 주었어요.


가진 모든 사랑을 내게 건내주며

영원히 마르지 않는 사랑의 바다가 있다 말해요.


따뜻한 햇살과 푸른 나무 가득한

당신의 바다를 함께 걸어요.


바람이 불어오면

함께 걷는 걸음마다 사랑이 흐르고  


나는 당신께 전할 사랑의 노래를 지어요

우리의 바다는 언제나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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