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얼 할 때 나는 가슴이 뛸까?
1) 춤출 때
2) 글 쓸 때
3) 강의할 때
4) 나를 꾸밀 때
나열하다 보니 다시 즐거워지는 걸 보니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인가 한다.
춤추는 걸 좋아하는 걸 알게 된 건 국민학교 4학년 때인 듯하다. 무용반에 들어가서 춤추는 걸 배우고 무대에 섰을 때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는 그 표정들이 좋았다. 어쩌면 '넌 그런 아름다움을 보여주니 ' 하는 관객들의 표정에서 행복감을 느꼈다.
중학교에서 가서 난 무용을 해야지 하고 진로를 스스로 정하고 무용반을 찾았고 테스트를 봤다.
난 그날 테스트에서 불합격하였다.
이미 무용을 진학으로 정하고 학원을 다니고 대회도 나가고 수상경력이 있는 아이들만 합격이 되는 시스템이었던 것이다.
난 모르고 있었다.
그런 절차가 필요함을 말이다.
그냥 학교에서 배우는 무용수업에서 순서 잘 외우고
동작이 아름다우면 그게 전부인 줄 알았다.
그날 난 엄마에게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무용을 해서 고등학교 진학을 하고 싶다고 말이다.
엄마는 현실을 이야기해 주었다.
5남매의 학비와 생활비 대기도 빠듯한 살림에 네가 하고 싶은 무용학원 비 의상비 대회출전 비는 절대 무리라고 그리고 대학 갈 형편도 우리는 안된다고 상고에 진학해서 고등학교 졸업 후에 바로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이다.
난 진짜 몰랐다.
우리 집 형편이 그런지 내 미래가 이미 그렇게 정해져 있는 건지 말이다.
하지만 난 수긍한 듯하다.
이미 무용할 거라고 소홀했던 학업은 인문계 진학은 물 건너 간 현실이 되었고 난 상고에 진학했다.
상고에서 성적이 좋았던 나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했고 그래도 돈을 잘 벌 수 있는 길을 찾아 늦은 나이에 간호대로 진학해 간호사가 되었다.
그 이후 내가 돈을 벌 수 있다는 그 현실을 안게 된 후
난 춤을 하나둘 나에게 가져오게 되었다.
스포츠댄스 강사 / 벨리댄스 강사/ 유아 무용 강사/ 줌바댄스 강시/라인댄스 시니어 강사를 차례로 내 이름을 넣으며 부업으로 강사로도 시간을 채울 수 있게 된 것이다.
본업인 간호사로 일하면서 도 난 가장 행복한 시간은 춤추고 있을 때라는 생각을 한다.
나의 일함의 스트레스는 이춤추는 걸로 제발 날아가길 바라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간호사라는 직업이 꼭 살아가는 먹고사는 수단으로만 안고 사는 건 아니다. 나의 일로 인해 행복한 하시는 분들을 보면 국민학교 때 무대에서 나를 보았던 그 눈빛 못지 하게 감동이 전해 온다.
그러고 보니 난 내 직업인 간호사도 좋다.
가슴 뛰는 일이구나라고 적게 된다.
그리고 내가 나이기를 그리고 흠뻑 빠져서 행복해 있는 시간은 춤출 때 인듯하다.
일하고 가정돌보고 아이돌보고 남편 토닥이는 바쁜 삶에 나의 쉼표는 춤추는 시간이리라라고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