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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arMe Mar 29. 2024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책 읽기를 위한 책

 이 책은 신문기사에 소개된 것을 보고 흥미가 동해 읽게 되었다. 난 책 읽기를 좋아는 했지만 읽는 속도는 굉장히 느렸다. 하루 두 시간씩을 꼬박 투자해도 일주일에 한 권 읽는 것이 힘들었다.  젊었을 때는 그런 건 문제 되지 않았다. 출퇴근 통근시간과 퇴근 후 잠들기 전까지 오로지 다 내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니 느린 속도가 큰 문제가 되었다. 아이를 키우는 동안 정말 독서가 간절했다. 친구를 만나기도 힘들었기에 나의 지적인 호기심을 채워줄 방법은 독서가 유일했다. 책은 읽고 싶은데 책 읽을 시간이 확보 되지 않았다. 중간중간 짬나는 시간에 읽으려 해도 한 장 넘기기가 힘들었다. 그때 내가 살고자 책을 읽기 위한 책 읽기를 했다. 속독, 다독, 병렬식 독서 등 다양한 독서기법이 담긴 책을 읽었다. 덕분에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책을 읽게 되었고, 짧은 휴식시간에도 양질의 독서가 가능해졌다. 그때 독서 관련 유명한 책은 다 읽었다 생각했는데 이 책은 놓쳤었던 것 같다.

 

 이 책에는 다양한 독서법과 독서의 유익함이 두루 소개되어 있다. 대부분 이전에 책에서 읽은 내용이지만 저자가 간략하게 설명을 잘해줘 한번쯤 읽어볼 만 했다. 유일하게 새로 접하는 내용이 아웃풋에 관련된 내용인데, 책을 읽고 나서 일주일 안에 3회 아웃풋 하면 기억에 남는다는 이론이다. 방법도 다양하게 소개되었는데, 친구에게 소개하기, sns에 올리기, 서평 남기기 등이 소개되었다. 저자는 다독가답게 독서법, 구입법, 사후처리, 이북까지 다양하게 소게 해 줬다. 단, 한 가지 도서관 이용법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는 것이 아쉽다. 일본 상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난 요즘 대부분의 책을 도사관에서 빌려 본다. 반드시 소장하고 싶은 책만 구입한다. 상호대차와 바로대출 시스템만 잘 이용하면 원하는 모든 책을 도서관에서 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이 책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다독가인 정신과 의사가 소개해준 추천도서였다. 안읽어본 책은 얼른 구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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