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여행록

여기 안볼거면 이스탄불 왜갔나싶다

폐허가 된 옛 요새와 바다-2021년 가을

by 간로



옛 요새. 흑해무역하던 제노바인들이 지었다 한다. 멋스러운 폐허.


보스포러스 방향


저 다리 너머 흑해가 보인다. 이 때는 저 너머에서 전쟁이 터질줄 몰랐었지...


-'아나돌루카바이'라는 이름은 무슨 톨킨의 중간계 세계에서 사우론이랑 간달프가 싸울만한 곳일 느낌이지만.

-보스포러스 해협과 흑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 별도 예매없이 이스탄불에서 교통카드찍고 대중교통인 페리를 타고 갈 수 있다. 구글지도에서 대중교통루트도 나오는 곳이라 찾아가기 편하다. 내려서 20분 정도만 걸어올라가면 됐던듯.

-흑해무역하던 제노바 상인들이 지은 요새다. 고래로 지정학적 요충지인 보스포러스답게 가는길에는 페리 좌우로 루멜리 히사르라든가 다른 요새들도 여럿 볼 수 있다. 현재도 걸어오르는 길 초입에 군부대가 있었다. 가는 길 풍광도 빼어나서인지 페리서 커다란 카메라를 든, 전문가 느낌 나는 아저씨가 쉴새없이 여기저기 사진 찍어대던 기억.

-내가 여길 갔다왔다하니 에어비앤비로 만난, 여러해동안 이스탄불서 살았다던 이란인 호스트도 '응? 어디라고?' 하더라. 확실히 이스탄불의 다른 유명관광지만큼 알려진 곳은 아니다.

-내가 여길 안 갔으면 이스탄불 헛간게 됐을거라 생각한다. 그정도의 절경- 삼중성벽이랑 여기가 제일 좋았다.


(여행, 2021년 가을)


*이곳에서 동영상으로 찍은 360도 전경은 https://brunch.co.kr/@ganro/46에 올려놓았다. 실제 전망이 어떨지 조망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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