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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왁킴 Nov 16. 2021

창원한달살이_마산 국화축제

새싹이와 둘이, 창원에서 7박8일



오늘부터는 새싹이와 함께 7박 8일간 살다온 '창원한달살이'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창원시 관광협의회'에서 주관한 프로그램이고,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숙박비와 여행 중 체험비를 지원합니다.

취학을 목전에 둔 새싹이와 여행을 다니며 보고, 듣고, 배우고 심지어 일부 비용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에겐 상당히 유익한 경험이 아닐 수 없었죠.

지역의 유명한 관광지, 특히 아이들과 함께 다닐 수 있는 곳 위주로 다녔기 때문에

여행을 앞둔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차근차근 적어보려 합니다.


사실 첫날은 대부분의 시간을 길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충청도에서 경상남도까지 가야 하니,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을지 짐작이 되시죠?^^;

네 시간에서 네 시간 반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점심을 휴게소에서 먹고, 휴게소마다 들러 화장실에도 가고, 바람도 쐬고, 커피도 마시며 찬찬히 이동했거든요.


그 긴 시간 동안 휴대폰 없이, 동영상 없이

오디오북을 들으며 버텨준 새싹이에게 고마운 마음뿐이었던 첫날이었습니다.



창원한달살이 하러 갑니다_이동중_선산휴게소의 카페라떼, 고구마라떼



열심히 달리고, 달려서 저희가 도착한 곳은

'제21회 마산국화축제' 행사장이었습니다.

첫날이라 체험장에 가기엔 시간이 촉박할 듯해서

찬찬히 걷고, 이야기 나누며 마음으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로 했죠.

그래서 '마산국화축제장'으로 향했습니다.

다섯 시가 다 된 시간에 도착했는데 행사가 여섯 시까지라고 하더라고요.

하늘이 예쁜 시간, 노을빛으로 꽃이 더 빛나는 시간에 둘러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21회 마산 국화축제_축제를 알리는 간판 앞에서


마산 국화축제는 벌써 21회를 맞이한 역사가 오래된 축제였어요.

그래서인지 규모도 상당히 크고, 행사장 주변으로 준비된 주차장이나 인력이 충분한 듯 보였습니다.

준비가 아주 잘 되었더라고요.


마산 국화축제장에서 꽃나비가 된 새싹이
마산 국화축제장의 트레이드마크 꽃농부 커플(제가 이름 붙였어요; 작품 제목이 기억이 안 나서요; 죄송;)
마산 국화축제장의 중심에 세워진 전망대


행사장의 중심에 위치한 전망대에도 올라가 봤는데요,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아래와 같은 경치가 펼쳐집니다.

마산 국화축제장의 전망대에서 본 모습


꽃으로 만든 작품들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고,

축제장은 드넓었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기간 내내 축제장 진입로는 줄을 선 차량으로 정체가 계속되었어요.

새싹이가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국화빵'을 꼭 먹고 싶다고 해서ㅠ

기회가 될 때마다 저희가 국화 축제장 앞을 지났는데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진입을 시도할 수 없었답니다.

다행히 국화빵 트럭이 행사장에서 좀 멀리 있는 주차장 앞에도 와 있어서,

주차장 입구에 얼른 이중주차를 하고 사 먹기는 했습니다만!(불굴의 의지, 짝짝짝!)

그만큼 홍보가 잘 됐고, 볼 것이 많고, 방문객이 많은 행사였다는 반증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마산 국화축제 행사장에 줄지어 늘어선 푸드트럭


행사장 안에 방문객이 많기 때문인지,

푸드트럭도 굉장히 많이 와 있었어요.

다만 저희는 날이 춥고, 오랜 차량 탑승으로 노독이 쌓인 상태였기 때문에

덜덜 떨며 음식을 먹었다간 다음 날부터의 일정에 차질이 많을 듯하여

넘치는 식욕을 꾹 참고

가까운 칼국수 집으로 향했습니다.

뜨끈한 국물과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찐만두가 먹고 싶었어요. 냠~



숙소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GS슈퍼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다음 날 아침에 먹을 과일과 식료품을 이것저것 샀고,

가까운 칼국수집으로 걸어서 이동을 했습니다.


창원 시골 들깨칼국수_다진 양념을 넣은 어른 칼국수


아이와 둘이 가서

칼국수 두 개랑, 왕만두 달라고 했더니

사장님이 깜짝 놀라셨어요. 다 못 먹을 것 같다고 하시면서요.^^;

그래서 다 못 먹으면 만두는 포장해 갈 테니 염려 마시고 달라고 말씀드리고

굳이 그걸 다 시켰답니다.

역시나 만두는 네 개 정도 남아서 포장을 했고,

저는 그걸로 다음 날 아침을 해결했답니다.

새싹이는 방울토마토를 먹었고요.


창원 시골들깨칼국수_아이를 위한 순한 칼국수


뜨끈하고 맛있게 칼국수를 먹은 후,

숙소로 이동해서 깨끗하게 씻고 쿨쿨 잤지요.^^

다음 날을 위해서요.



내일은 이튿날과 셋째 날의 일정으로 글을 적어볼 예정이에요.

아무쪼록 저녁 맛나게 드시고,

편안한 밤 보내시길 바랄게요.



글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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