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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폴린 Jun 16. 2024

영화 리뷰 <투스카니의 태양>

인생은 모르는 것

이번에 소개해볼 영화는 <투스카니의 태양>입니다. 이탈리아를 가보고 싶었는데 이 영화를 통해서 어느 정도 간접체험을 한 것 같습니다. 영화 자체의 내용도 힐링되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특히 좋았던 것 같아요. 이 영화의 주연으로는 다이안 레인이 나옵니다. 여러 가지 감정묘사를 너무 잘해서 몰입감도 좋았어요. 그럼 바로 영화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투스카니의 태양 줄거리

프란시스(다이안 레인)는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결혼을 하고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바람을 피웁니다. 그렇게 이혼을 하게 되는데, 억울하게도 살고 있던 주의 법이 이상하여 바람피운 상대방에게 집까지 재산분할해 줘야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마음의 상처도 큰데, 큰 자산까지 다 잃게 되자 상실감에 크게 빠집니다. 그때 결혼을 앞둔 레즈비언 친구들에게 기쁜 임신소식과 함께 항공권 티켓을 받는데 그게 바로 투스카니행!


투스카니에 반강제적으로 떠난 그녀는 운명처럼 계속 따라붙는 집을 하나 구매하게 되고, 그곳을 정리하고 꾸밉니다. 첫날부터 궂은 날씨로 고생합니다. 고난들 속에서도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점점 그들과 친해지게 되죠.



사랑에 대한 아픔으로 더 이상 좋아질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또 다른 사랑을 만나고, 또 헤어지고 반복된 상처를 통해 인생은 모르는 것임을 배웁니다. 이어질 줄 알았던 레즈비언 친구들도 결국 결혼은 취소되고, 슬픔에 빠진 임산부인 친구는 프란시스의 투스카니 집까지 찾아옵니다. 큰 아픔에 힘들어하지만 프란시스의 위로가 큰 힘이 됩니다. 결국 투스카니에서 아이까지 낳게돼요.

또 자신의 집을 공사하는 폴란드인 인부의 사랑을 도와주게 되어 자신의 집에서 결혼식까지 하게 해 줍니다.

그렇게 이야기가 쌓이고 쌓여 처음 부동산 업자에게 했던 말이 현실이 되죠. 원래는 본인을 기준에 두고 했던 말이지만, 이 집에서 ‘사랑하다가 결혼식도 하고 아이도 낳겠다’는 말을 말이죠. 모두 주변인을 통해 이룹니다. 그리고 본인의 사랑도 찾아오고 영화는 끝납니다.


투스카니의 태양을 보고 느낀 점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합니다. 그래서 킬링타임용 영화로 적당하고 힐링하고 싶을 때 보기 좋은 영화였어요.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주인공도 결국 이혼하고 힘든 삶을 보내는 것처럼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그때그때 순간을 즐기고 살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어요.

요즘의 제 상황과도 너무 잘 맞았기에 공감이 많이 되며 위로받은 영화였습니다.


투스카니의 태양 총점

이 영화의 총점은 5점 만점에 3.9점입니다.

일단 영화를 통해 다른 나라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던 재미도 있었고, 등장인물들의 입체감이 좋았습니다.

개개인의 성격이 독특하여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연인 프란시스 역할이 영화의 몰입감을 더욱 살려줬다고 생각해요. 사랑에 대한 감정이 언제든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변한 사람에 슬퍼하기보다 다른 다양한 경험과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가르침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라 본 적 없으시다면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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