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폴린 Jul 31. 2024

영화 리뷰 <데드풀&울버린>

썩 재밌지는 않았다

최근에 개봉하였죠. 개인적으로 마블 팬이라 데드풀&울버린 영화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데드풀 1편과 2편이 좀 더 재밌었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영화 후기 다루면서 더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따끈따끈한 최신 개봉작 데드풀과 울버린 영화 후기 시작할게요.

영화 데드풀&울버린 줄거리

데드풀은 시간 여행을 하다가 어벤저스가 되고 싶어서 지원을 하지만 떨어집니다. 그래서 의기소침한 상황에서 바네사와도 이별을 하죠.

그러던 중 TVA에서 데드풀을 찾아와 협력을 요구하죠. 이 세계 속 주요 인물인 로건(울버린)이 죽자 천년 뒤 데드풀이 살고 있는 우주는 붕괴되는데 미리 안락사시키듯 소멸시키는 일이라고 합니다. 친한 친구들이 살고 있는 세계를 소멸할 수 없었던 데드풀은 TVA의 패러독스 코를 박치기하고 다른 세계의 울버린을 찾아 떠납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울버린을 만나요.

원작과 흡사한 키 160의 휴잭맨 울버린, 울버린 차기작으로 유력했던 헨리카빌 배우의 울버린, 등 다양한 모습이었다가 점잖아 보이는 울버린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다짜고짜 그를 TVA에 데리고 와버리죠.

하필이면 데려온 울버린이 그 세계 최악의 실수를 저질렀던 울버린이었습니다. 그래서 TVA 내에 소란이 생길 것 같자 패러독스는 보이드로 그 둘을 보내버립니다. 보이드에서 방황하자 차 한 대가 도착하는데 크리스에반스 배우가 후드를 쓰고 등장하죠. 다른 세계의 캡틴아메리카로 생각하고 데드풀이 반깁니다. 그들은 어디론가 끌려가면서 크리스에반스가 설명하는데 카산드라 노바 욕을 하죠.


카산드라 노바 앞에 도착하여 저항하려고 하지만 프로세서 X의 쌍둥이인 카산드라 노바에게 간단히 제압당합니다. 그리고 크리스에반스가 정체를 밝히는데 판타스틱 4의 휴먼토치 쟈니였죠. 데드풀에 말에 의해 자니는 잔인하게 죽습니다. 카산드라 노바에게서 크게 지고, 뭐든 삼키는 괴물 알리오스가 나타나 먹으려고 할 때 겨우 벗어납니다. 벗어나서 이 세계에 갇힌 다른 히어로들을 만나요. 블레이드의 배우와 갬빗, 엘렉트라, 로건에서 인상 깊었던 X-23도 나옵니다. 그들은 힘을 합하여 카산드라 노바를 잡기로 하고 뭉칩니다. 그렇게 나머지 인원이 뮤턴트를 상대하는 동안 데드풀과 울버린은 카산드라 노바를 잡으러 가죠. 처음엔 굉장히 고전하나 결국 저거넷의 헬멧을 씌워 무력화시킵니다.



하지만 울버린이 프로세서 X의 마음을 헤아려 살리자고 하고 카산드라 노바는 그들에게 탈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그들은 또 알리오스가 먹기 전에 가까스로 탈출하였는데 이젠 데드풀 군단 100명과 싸우게 생겼죠. 계속 싸우게 되기 직전 피터가 나타나 인기를 이용해 싸움을 멈추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카산드라 노바가 TVA의 장치를 이용해 폭주하자 그녀를 막아야 되는데 장치를 끄려면 한 명은 희생을 해야 했죠. 물질과 반물질로 나뉘어 형체가 사라진다는 것. 어쩌다 보니 둘이 함께 막게 되어 카산드라는 죽고 데드풀의 세계도 살려내죠. 데드풀의 세계에서 울버린은 살게 됩니다. 그리고 바네사와 다시 이어지는듯한 기류가 보이며 영화는 끝나요.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영화는 사실 크게 재밌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여러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지만 그걸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영화 로건에서 X-23에게 마음을 진심으로 열었던 울버린이 감동 포인트였는데 다시 재회했음에도 별다른 기류가 없었습니다. 또 데드풀 1, 2편에 비해서 제4의 벽을 깨는 행동이 과해졌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영화 자체에 집중하기 어려웠고, 웃기기에만 초점을 맞춘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데드풀의 입담이 재밌기는 했지만 긴 러닝타임에 비해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오히려 기대가 컸어서 더 아쉬움이 남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배우분들의 연기력은 좋았고, 특히 블레이드 같은 추억의 인물을 만날 수 있던 것도 굉장히 반가웠네요. 울버린과 데드풀이 싸우는 장면이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것만으로도 크게 기대할만했던 부분인데 그런 것에 비해 더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이 영화의 총점

이 영화의 총점은 3.1점입니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조합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줄만한데 너무 둘의 개그와 액션만 초점을 맞춘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영화 내용보다는 데드풀의 말들이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강하고 매력적이었던 카산드라 노바의 죽음도 단순하고 아쉬웠습니다. 가장 초반부에 나왔던 데드풀의 액션과 음악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데드풀과 울버린의 조합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좋았습니다.

쿠키영상 하나는 영화 끝나자마자 메이킹장면들이 있고, 두 번째는 쟈니가 억울하게 죽은 게 아니라 실제로 카산드라 욕을 기가 막히게 했던 영상이 나옵니다. 데드풀이 잡았다 요놈하고 끝나요.

마블 팬이라면 볼만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해요.

이전 23화 영화 리뷰 <복수는 나의 것>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