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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폴린 Oct 22. 2024

영화 리뷰 <흐르는 강물처럼>

여운이 남는 명작

이번에 소개해볼 영화는 흐르는 강물처럼 입니다.

브래드피트가 젊은 시절 이 영화에 캐스팅되기 위하여 감독이 오디션을 보기도 전부터 플라잉낚시를 배웠다고 전해지죠. 브래드피트의 리즈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내용 자체가 주는 여운이 굉장히 크게 남기도 했습니다. 바로 영화 리뷰 시작해 볼게요.

흐르는 강물처럼 줄거리

늘 정직하게 살던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노먼과 폴(브래드피트) 그들 형제는 우애가 늘 깊었죠. 동생인 폴은 고집이 뛰어났지만 형에 대한 애정도 깊었습니다. 노먼도 마찬가지였고, 그들은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플라잉낚시를 자주 연습했습니다.

그러다 서로의 길이 달라지기 시작하죠.

노먼은 대학을 가고 멀리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6년을 지내며 교수가 되어있었죠. 폴은 여전히 자신의 동네에서 지내며 기자가 됩니다.

노먼은 아버지의 말을 잘 듣기 위해 노력한 정직한 스타일로 자랐고, 폴은 자유분방하게 가족보다는 자신을 우선하며 살았죠. 하지만 그런 폴을 나쁘게 보진 않았습니다.

노먼이 다시 집에 돌아왔을 때, 자랑스러운 아들은 자신이었지만, 더 관심 갖는 자식은 폴이란 생각이 자꾸만 들었죠. 서로 묘한 경쟁심을 갖습니다. 그러다 노먼이 제시라는 여성을 좋아하게 되고, 폴이 그런 과정을 돕기도 하죠. 여전히 길을 못 찾던 노먼은 시카고에서 교수직을 제안받고 가족에게 축하받습니다. 하지만 폴은 계속해서 도박을 하다가 결국 맞아 죽게 되죠. 가족은 모두 슬퍼하며 폴을 기억합니다. 그렇게 영화는 끝나죠.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일단 가족 간의 사랑,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선택의 소중함을 잘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노먼은 이미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더 성장합니다. 하지만 폴은 노먼이 같이 떠나자고 했을 때도, 마치 두려운 것처럼 여전히 동네에 머무르려고 하죠. 동네에서는 유명인사이지만 결국은 도박으로 죽게 됩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폴이 마을을 떠났으면 어땠을까란 생각도 많이 들었어요.


결국 폴보다 노먼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생각했던 가족도 폴이 죽었을 때, 그가 아주 아름다운 아들이었다고 기억할 정도로 엉뚱하지만 매력이 많은 역할이었고, 죽었다는 결론에 매우 여운이 많이 남기도 했습니다. 특히 브래드피트 배우님의 배역이 아주 잘 맞았다고 생각되네요.


이 영화의 총점

이 영화의 총점은 5점 만점에 4.1점입니다. 특히 폴 배역의 브래드피트가 사는 것에는 생각이 별로 없어 보였지만 플라잉낚시를 집중해서 할 때는 정말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중해서 물살에 휩싸이면서도 낚시를 하고 결국 대어를 낚는 장면은 정말 긴장되면서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뭘 해도 성공할 거란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죽었을 때 특히 크게 슬펐던 것 같아요. 영화 자체의 몰입감이 특히 뛰어났습니다. 정말 재밌게 본 명작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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