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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폴린 Oct 29. 2024

영화 리뷰 <인터스텔라>

역시 크리스토퍼 놀란

이번에 소개해볼 영화는 인터스텔라입니다. 명작으로 유명한데 오늘 처음 보게 되었네요. 사실 우주와 관련된 영화라고 해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길래 굳이 찾아보지 않았었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도 많아지고, 재밌었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극호! 그럼 바로 영화 리뷰 시작해 볼게요.

이 영화의 줄거리

쿠퍼는 아내를 병으로 잃고 아들, 딸, 그리고 장인어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현재 이미 지구는 사막화가 크게 진행되어 황사 및 식량부족으로 싸우고 있었죠. 쿠퍼와 같은 엔지니어보다는 농부가 급해진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쿠퍼는 늘 우주에 빠져있었죠. 그러다가 딸 머피의 방에서 생긴 기이한 중력현상으로 숨겨진 나사(NASA) 기지를 발견합니다.

그렇게 우주비행사로 지구를 구하기 위해 가족을 떠납니다. 꼭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는데 아들 톰은 의젓하게 보내줬고 머피는 배신감에 배웅조차 안 하죠.

그렇게 브랜드 박사의 딸과 함께 웜홀로 들어가 다른 은하계를 탐사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행성으로 들어가는데 여기서의 1시간은 지구에서의 7년! 급박하게 돌아가려고 했지만 브랜드의 실수로 문제가 생겨 브랜드를 제외한 일행이 다 죽고 지구의 시간도 수십 년이 흐릅니다. 쿠퍼는 분노하죠. 우주선에 돌아와 지구에서 보낸 기록을 보니 꾸준히 연락한 톰은 아버지를 이제 놓아주겠다고 하고, 머피는 배신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쿠퍼는

떠난 걸 후회하죠. 이제 갈 수 있는 행성 2곳 중에 하나를 골라야 되는데 명확히 더 가능성 있는 만 박사의 행성으로 갑니다.

만 박사의 행성은 아주 추운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정착하려고 했으나 만 박사가 데이터 전송을 사기 쳤던 것이었고, 쿠퍼를 죽이고 혼자 탈출하려다가 죽죠. 남은 연료로는 겨우 행성에 갈 수 있는 정도였는데, 쿠퍼가 희생하며 브랜드를 보냅니다. 쿠퍼는 그렇게 블랙홀에 빠지고, 먼 미래의 인간에게 도움받아 머피의 책장에 머무르게 되죠. 여기서 암호를 숨깁니다. 머피는 결국 아버지가 자신의 방에 왔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중력의 법칙을 해결합니다.

그렇게 쿠퍼는 돌아왔는데 이미 머피는 할머니가 되어있었고, 본인의 가문은 인간의 구세주가 되어있었죠. 머피는 아버지에게 오해를 풀고, 감사하다고 전합니다. 그리고 브랜드에게 가보라고 합니다. 그를 기다릴 거라고 하며.. 쿠퍼는 브랜드에게 떠나며 영화는 끝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우연이 계속 겹치기도 하며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죽을 위기가 너무 많았지만 주인공은 역시 죽지 않죠. 무엇보다 첫 행성에서 수십 년이 흐르고 영상들을 모아서 봤을 때, 아이들이 자라는 과정, 그리고 하는 말들이 너무 비수처럼 가슴에 꽂히는 것이 보는 입장에도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에 영화 보며 눈물을 흘렸네요.

그리고 우주에 대한 영화인만큼 영상미가 정말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했던 물리학을 조금이나마 배울 수도 있어서 유익했다고 생각해요.

이 영화의 총점

인터스텔라 영화는 5점 만점에 3.7점입니다. 후반부는 내용이 조금 이해가 어렵기도 했지만 그래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치고 굉장히 친절했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가족 간의 사랑, 그리고 지구의 미래 모습이 정말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되어 더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저처럼 우주 관련 영화라 호불호 문제로 보신 적이 없다면 한 번쯤은 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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