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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폴린 Nov 07. 2024

영화 리뷰 <셔터 아일랜드>

최고의 반전 영화

이번에 해볼 영화 리뷰는 셔터 아일랜드입니다.

주연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마크 러팔로우 배우님들이 나오는 영화이죠.

워낙 명작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아시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저는 최근에 처음보고 무척 충격받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특히 제 인생 반전 영화인 미스트만큼의 충격을 안겨주었네요.

셔터 아일랜드는 처음 볼 때와 두 번째 볼 때가 너무 다르게 느껴지고 해석도 여러 가지로 판단할 수 있어서 여운이 더 크게 남겨지는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바로 영화리뷰 시작해 볼게요.

이 영화의 줄거리

테디 다니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척(마크 러팔로)은 보안관으로 실종된 환자를 찾기 위해 보스턴 셔터아일랜드 정신병원으로 배를 타고 갑니다. 그곳에 도착해서 테디와 척은 계속 수상함을 느끼죠. 코리 박사는 정신병원의 지배인과 같은 인물인데 테디는 협조를 요청하지만 잘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화난 테디는 실종된 환자 레이철 찾는 것을 그만두고 상부에 보고하겠다고 말하죠.

하지만 폭풍이 부는 날씨 탓에 전화도 먹통이 되어 고립되고 맙니다. 특히나 배를 이용하려면 코리박사의 허가가 있어야 했었죠.

사라진 환자 레이철은 자신의 자식 셋을 죽이고 호수에 버린 인물인데, 감쪽같이 사라진 그녀를 찾기 위해 테디는 계속해서 추적합니다. 그러다가 '4의 법칙, 67은 누구인가'라는 단서를 얻게 됩니다.

테디는 예전에 만났던 대학생 조지의 말에 의하면 이 병원이 뇌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들어온 이유도 있었죠. 그렇게 의심이 확신이 되던 때에 레이철을 찾았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레이철은 오락가락하며 테디를 자신의 남편이라고 불렀죠. 충격에 테디는 심한 두통에 시달리고 정신을 잃습니다.

폭풍에 의해 모든 전기가 끊기게 되고 정신병동의 모든 문이 열리게 됩니다. 그러면서 C병동에 들어간 테디와 척은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하게 되죠. 테디가 예전에 만났던 대학생 조지가 있었고, 여자를 잊지 않으면 탈출할 수 없다고 합니다. 테디는 자신의 부인을 죽인 래디스를 찾아왔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말하고 조지가 말한 등대를 찾아가죠. 하지만 밀물 시기라 등대를 가지 못하고 척만 잃어버리고 맙니다.

척을 찾으러 갔다가 동굴에서 진짜 레이철을 발견하는데 정신병원 사람들이 그녀를 정신병자처럼 만들어 가뒀다고 하죠. 이후 동굴을 떠나 척을 찾아보지만 코리박사는 테디가 혼자 왔다고 합니다. 테디는 점점 정신이 피폐해져 동굴을 혼자 찾게 되는데 그곳엔 수술실은 없고 코리박사가 기다리고 있었죠. 그리고 모두 테디를 위한 연극이었다고 말합니다. 테디는 2년을 이 정신병원에서 지냈었고 계속 치료가 되지 않자 모두가 속이는 연극을 했단 것이었죠. 점점 퍼즐이 맞춰진 테디는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에 충격받고 결국 뇌수술을 당하며 영화는 끝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

마지막 등대 장면에서 사람들마다 반응이 갈립니다. 대부분의 후기에서는 실제 테디가 정신병자였고, 그를 치료하기 위해 연극한 것이 사실이라는 말이 많은데, 저는 반대로 생각하네요. 테디라는 인물이 사실 맞고, 래디스와 그의 부인, 그리고 자식들을 세뇌해서 마치 있는 것처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국 희생되는 것이 이 영화의 결말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물론 판단은 보시는 분들의 자유이죠. 여전히 의문점이 계속 생기는 만큼 흥미로웠던 영화임에는 분명하다고 느껴지네요. 오히려 대놓고 귀신이 나오는 공포영화보다도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의 총점

이 영화의 총점은 5점 만점에 5점입니다. 제가 점수 5점을 준 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 그만큼 충격적이고 기억에 오래 남을 영화라 생각됩니다. 반전이 특히 놀라웠지만 제가 의문점이 생겨서 다시 한번 영화를 봤을 때 느껴지는 새로움이 또 한 번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영화였네요. 일단 배우님들의 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이 좋았고요. 마지막 반전에 대한 해석은 정말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 생각돼서 더욱 재밌는 포인트였다고 생각됩니다. 안 보셨다면 무조건 강추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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