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서도 속는다
이번에 소개해볼 영화는 식스센스입니다. 워낙 반전이 유명해서 대부분 알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이미 알고 봤던 부분이지만 막상 보면서도 감독이 헷갈리게 만드는 포인트가 많더라고요. 정말 모르고 봤으면 더욱 충격받을만한 내용이었습니다. 장르도 스릴러였고, 귀신과 관련된 내용이라 은근 으스스하기도 했네요. 그럼 바로 식스센스 영화 리뷰 시작해 볼게요.
아동 심리학자로 저명한 말콤(브루스 윌리스)은 시장상까지 받은 만큼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구하지 못했던 아이가 10년 후 성인이 되어 말콤 집에 찾아와 말콤을 총으로 쏘게 되죠. 다음 해 가을, 말콤은 구하지 못했던 아이와 비슷한 증상을 가진 콜이란 아이를 상담하게 됩니다. 아이는 말톰에게 몰래 비밀을 말하는데 자신은 귀신을 본다고 하죠. 어머니인 토니에게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믿지 않을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어요.
말콤과 콜은 계속 대화하며 왜 콜에게 계속 그런 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귀신들을 해결할지 고민합니다. 하지만 말콤은 콜의 증상만 해결하기엔 본인도 심각한 고민이 있었죠. 바로 총 맞은 이후 와이프는 말콤이 하는 일에 화가 났는지 대놓고 낯선 남자와 썸을 타기도 하고, 집에선 말콤과 대화조차 하지 않고 무시합니다.
말콤은 부부관계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져 콜에게 더 이상 돌볼 수 없겠다고 하지만 콜은 자신을 구해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말콤이 테이프 소리를 통해 귀신들이 도움을 요청한다는 걸 알았고, 콜에게 전합니다. 콜은 귀신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도와주기 시작하죠. 그리고 사실대로 어머니 토니에게 말합니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콜을 통해 전하는 말로 어머니는 콜을 믿게 됩니다. 이후 말콤은 콜의 문제를 해결했으니 떠나려고 합니다. 콜은 뭔가 아는 듯이 말콤에게 와이프와 관계를 해결할 방법을 말해줍니다.
바로 와이프가 잠들 때쯤 말을 걸라는 거였죠.
말콤은 그대로 따라 합니다. 와이프가 잠들 때쯤 자신의 말에 대답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본인의 반지가 떨어졌을 때 자신이 이미 죽었음을 알게 되죠. 그렇게 죽음을 인정하고 순순히 떠나게 되며 영화는 끝납니다.
이 영화가 왜 명작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옛날 영화임에도 지루하지가 않았어요. 브루스 윌리스 배우님의 연기도 뛰어났지만 다른 배우님들의 연기가 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되돌려봤는데 말콤이 콜 외에는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모습이 전혀 없었더라고요. 영화 장면들을 통했을 때는 살아있는 사람과 함께 자연스럽게 있다 보니 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12세 관람가 영화이긴 하지만 은근히 놀라는 포인트도 많고 무서운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했어요. 반전 포인트가 특히 충격을 주며 더 영화를 재밌게 느끼도록 만드는 거 같아요.
이 영화의 총점은 주관적으로 5점 만점에 3.4점입니다. 일단 영화 자체가 지루한 부분도 없었고 연기력에 몰입되어 정말 재밌었습니다. 왜 명작으로 평가받는지 알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으스스한 영화가 보고 싶다면 한 번쯤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제 인생 반전영화인 미스트만큼의 충격은 아니었지만 감독의 의도에 속은 느낌이 들어 여운이 남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