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파헤치기] 두 번째 에피소드
현재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본래의 모습을 잃은 지 오래다.
이곳은 더 이상 누군가의 애틋한 고향이 아닌, 수많은 육체노동자들이 자신의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상경한 거대한 대륙일 뿐이며, 정치적으로도 완전히 정복당한 이곳은 더 이상 개인의 목소리를 내기가 불가능한 폐쇄된 도시로 변모한 지 오래다. 특히 시 외곽에는 창작을 위해 국내외 각지에서 건너온 예술가들과 돈벌이를 위해 올라온 노동 인부들이 공존하는 아주 흥미로운 지역, 차오창띠(草场地, Caochangdi)가 존재한다.
이들의 중심에는 중국의 대표 아티스트, 아이웨이웨이가 자리한다.
-- 'Ai Weiwei – Sunflower Seeds | Artist Interview | Tate' 일부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