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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빛이 닿지 못한 곳.
작은 이파리 위
허연 서리가 내려앉았다.
건드리면 부서질 듯 조심스럽다.
털장갑에 머물던 온기로
슥— 문대어본다.
금세 사륵
살짝 숨을 틔운다.
숙인 고개 너머
아침 해가
나직이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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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은 거리 위에서 시작된다. 인스타그램 @runners.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