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늘사진을 100일이나 찍고 싶어 하나?
하늘은 매일 새로운 얼굴을 보여줍니다. 빛나는 파란 하늘, 구름이 가득한 흐린 하늘, 저녁노을로 물든 붉은 하늘까지. 하늘은 그저 머리 위에 있는 그것이 아닌, 많은 변화를 담아내는 커다란 캔버스 같습니다. 우리는 매일 그 하늘 아래에서 살아가지만 그 하늘을 느끼고 바라볼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있을까요? 아마도 가끔 버스를 기다리거나 하루를 마무리할 때 가끔 하늘을 슬쩍 보는 정도일지도 모릅니다. 언제 마지막 하늘을 보았나요? 그 하늘을 기억하고 있나요?
매일 내 머리 위에 있는 하늘은 때때로 거울처럼 마음을 비추기도 합니다. 맑고 푸른 날은 희망을, 흐리고 어두운 날은 슬픔을, 노을이 지는 하늘은 잊고 있던 예전의 감정을 불쑥 꺼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하늘을 매일 기록해 보자는 결심이 생겼습니다. 100일 동안 매일 하늘 사진을 찍어서 그 순간들을 모아두려고 보려는 작은 도전 아니, 큰 도전을 하려고 했습니다.
하늘 사진을 찍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우선, 날씨와 시간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늘의 색과 구름의 형태는 시간대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아침의 여명, 한낮의 강한 빛, 저녁의 부드러운 노을빛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찍는다면 하늘의 변화를 더 생생하게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하늘을 찍을 때는 배경에 걸리적거리는 물체가 없는 넓고 탁 트인 공간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장소의 하늘을 찍으면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고, 한 장소가 좋을 수도 있고 어떤 결정을 하게 될까요?
하늘을 찍을 때의 마음가짐은 어떻게 할까요? 단순히 사진 한 장 찍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순간을 온전히 느끼고 즐기기로 했습니다. 구름 한 조각, 빛의 각도, 바람의 흐름까지도 모두 감상하며 하늘을 찍는다면 사진 속에 담기는 것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그 순간의 나 자신이 될 것입니다. 매일 하늘을 기록하면서 마음속의 작은 변화들도 사진처럼 기록하려고 합니다.
100일의 도전은 정말 어렵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도, 바쁜 날도, 아픈 날도 만날 것입니다. 그 모든 순간이 하늘 사진과 함께 소중한 나의 기록으로 남을 것입니다. 하루하루가 모여서 완성될 100장의 하늘 사진은 그저 풍경이 아닌, 나의 성실함과 꾸준함을 담아낸 작품이 될 것입니다. 100일 후 100장의 사진과 함께 남게 될 나의 이야기가 기대가 됩니다.
매일의 기록이 모여 100일 후 만나게 될 나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 줄까요? 말과 함께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 10일, 30일, 50일, 100일 이렇게 작고 큰 선물들을 이리 정하고 시작하려 합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마음을 잡게 해 줄 것입니다. 그 외에도 100일을 성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앞으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 도전이 끝나고 나면, 더 단단하고 여유 있어진 내가 같아요. 100일이 끝났을 때 찾아올 작은 성취감과 따뜻한 위로가 기대됩니다. 이 작은 도전이 나에게 어떤 시간으로 의미로 남고 어떤 기쁨으로 남을 것을 기대하면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