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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문식 Mar 05. 2024

까치의 다양한 적응력

까치는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다

까치는 지능이 높은 새로, 집 짓기에 탁월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높은 나무나 전신주 등에 둥지를 짓는데, 다양한 재료와 기술을 사용한다. 둥지를 짓기 위하여 여러 종류의 나뭇가지, 나뭇잎, 풀 등을 사용하고, 이 재료들을 조합하여 견고하고 안전한 둥지를 만든다. 까치는 둥지를 만들기 전에 자세한 계획을 세우고, 가장 적합한 위치를 선정한다. 높은 나무에 가지를 엮어서 특수한 기술과 재료를 활용하여 둥지를 견고하게 만든다. 둥지를 완성한 후에도 계속해서 둥지를 강화하고 수정하여 강한 바람이나 다른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둥지를 보완한다. 까치의 집짓기 기술은 정교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까치만의 집짓기 기술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주변 환경의 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까치의 집짓기 기술은 우리에게 창의적이고 계획적인 사고방식과 지속적인 발전과 보완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준다.     

 

까치는 집짓기 능력이 발달한 새다. 까치는 일반적으로 나뭇가지, 낙엽, 모래, 짚, 풀 등을 사용하여 집을 짓는다. 까치의 집 짓기는 다층 구조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중첩 구조는 여러 까치가 같은 지역에서 서로 이웃하며 집 짓기를 진행할 때 나타난다. 까치는 집을 만들 때 다른 까치들과 공동으로 집을 짓는다. 까치의 집짓기 습관은 지역에 따라 다양하고, 다른 지역의 까치 종은 다른 자재를 사용하며, 지역의 생태학적 조건에 맞게 집을 짓는다. 추운 계절에는 더욱 따뜻하고 견고한 집을 만든다.      


까치는 생활환경에 잘 적응하고 도구를 사용하여 먹이를 획득할 만큼 영리하다. 먹이를 얻거나 숨기려고 할 때 사회적 지능을 발휘한다. 까치는 위험을 감지하면, 다른 새들에게 경고한다. 까치의 도구 사용 능력은 높은 수준이다.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나뭇가지, 낙엽, 선 등을 활용하여 도구를 제작하고 이용한다. 높은 지능과 다양한 특성이 있는 새로운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며 도구를 사용하고 복잡한 상황에서도 의사소통할 수 있고, 인간의 행동을 모방한다. 까치는 사회적 동물로 의사소통 방법을 사용하여 무리 속에서 상호 작용하고, 무리에서의 지위에 따라 행동한다. 다양한 소리를 흉내 내기도 하고, 다른 새들의 소리를 모방하기도 한다. 잡식성으로, 벌레, 작은 동물, 과일, 씨앗, 쓰레기 등 다양한 먹이를 섭취한다.    

  

까치의 서식지로 도시, 농경지, 숲, 강가, 수역 등 다양하고, 인간의 삶에 적응하여 도시 환경에서 서식하고, 뛰어난 비행 능력을 갖추어 있으며, 빠르게 날아다니고 높은 곳도 비행하며, 나뭇가지 위나 건물의 적당한 곳에 둥지를 만들어 번식하는 때도 있다. 까치는 뛰어난 지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상황에 따라 적응하는 노력과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이 있다. 무리에서 상호작용과 협력을 중요시하고, 서로의 감정과 의사소통으로 협력하여 목표를 달성한다. 도구 사용과 환경에 대한 응용 능력이 뛰어나고, 호기심과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찾는다.  

    

우리나라 까치는 모든 까치 종을 통틀어서 가장 울음소리가 크다. 새끼 까치는 맑은 소리로 "까르르"하고 운다. 까치는 콩콩 뛰면서 걸을 수 있다. 덕분에 까치는 민첩함을 살려서 자신보다 덩치가 큰 대부분 새를 몸싸움으로 이길 수 있다. 꼬리가 매우 길고, 꼬리 중 가운데 깃털은 무려 25cm에 이른다. 앉은 까치를 보면 꽁지를 위아래로 까딱거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원래 까치는 나무에 둥지를 만들지만, 전신주나 엉뚱한데 집을 지어 인간의 생활에 피해를 주고, 정전의 주원인이 되기 때문에 유해조류가 되었다. 이러한 피해는 무조건 까치 잘못만이 아니다. 그들은 원래 튼튼한 나무에 둥지를 짓는데, 요즘 그런 나무들이 예전보다 적으니까 인조물에 둥지를 짓는다. 부리가 크고 단단하고, 식성도 잡식성이라 벌레, 나무 열매에서부터 음식물 쓰레기까지 먹는다. 조류로서 머리가 좋고, 사람의 얼굴을 구별할 수 있다. 인간이 만든 함정을 역이용해서 무력화하기도 한다.     

 

우리 조상들에게 까치의 영향은 주로 까치의 지능과 행동 관찰을 통해 나타났다. 고대 문화와 신화, 민간 이야기 등에 영향을 끼쳤다. 까치는 지혜와 친절함의 상징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까치의 행동이 미래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었고, 어떤 문화에서는 운과 미신과 연관시키기도 했다. 까치가 나타나는 것과 그 행동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까치는 고대 문화에 다양한 방식으로 등장하며, 까치의 지능, 사회성, 그리고 특별한 행동은 우리 조상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다. 까치는 머리가 좋아서 허수아비 따위는 아무 소용도 없고, 과수 농가들을 골치 아프게 한다. 성격도 난폭하여 독수리한테도 달려들어 공격하고, 사람도 잘 피하지 않는다. 까치가 비닐하우스에 들어와 큰 피해를 주기도 한다. 비닐을 살짝 들어 올리고 들어와서 농작물을 한 입씩 쪼아 먹고 들어온 곳으로 나간다. 특히 과일을 쪼아 먹을 때 하나씩 먹는 것이 아니고 많은 과일을 한 번씩만 쪼아놓기 때문에 피해가 크다. 이들은 맛있는 과일만 먹고 간다. 과수원 농가의 최대 피해를 주는 새다. 이들은 영악하여 학습효과도 좋다. 심지어는 인간을 상대로 협공을 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과 까치 사이에 좋은 기억만 있고, 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공격하지 않는다. 


까치는 자기 새끼를 잡아먹으려는 뱀과 싸우기도 한다. 자기 둥지에 들어오거나 자기 영역에 침범하면, 성질이 포악해진다. 자기 영역에 들어가면 자기를 공격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엄청난 고함과 함께 침입자를 공격한다. 여름철엔 단독 생활을 하지만 겨울이 되면 떼를 지어 몰려다닌다. 까치가 사람들의 주거지 근처에 살면, 먹이나 서식지 등 이득 볼 것이 많다. 그들은 먹이를 구하려고 쓰레기통을 콕콕 쪼다가 터지면 도망가기도 한다. 까치는 반짝이는 물건을 수집하고 저장하는 습관이 있고, 다른 새에 비해 인간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까치는 공중에서 다양한 곡예와 비행을 펼치며, 다른 까치에게 보여주고 가르치며, 자주 물로 몸을 세탁한다. 이러한 생활 습관이 다양한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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