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해킹 | 데이터 마케팅 | 데이터 분석
이 글에서는 지표를 세분화하는 방법과 이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방법을 다룹니다.
지표 세분화란 하나의 지표를 볼 때에 그 지표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지표들을 최대한 세분화하여 확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CTR이라는 지표를 볼 때, 단순히 CTR의 변화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CTR=클릭수÷노출수"이므로 CTR과 클릭수, 노출수의 변화를 함께 확인하는 것입니다.
CTR과 같이 단순한 지표의 경우에는 지표를 세분화하여 확인하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매출이나 NPS 등 복잡한 지표(특히 사용자와 관계된 지표)의 경우 이렇게 세분화할 때에 변화의 원인과 의미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매출을 세분화하여 인사이트를 얻는 방법을 예시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매출의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출=전환수×전환가치(객단가)
위 공식을 조금 더 세분화하기 위하여 전환수와 유입수의 공식을 확인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전환수=유입수×전환율 | 유입수=노출수×유입률
그리고 이렇게 구한 공식을 모두 합치면 아래와 같은 매출 공식을 구할 수 있습니다.
매출=노출수×유입률×전환율×전환가치(객단가)
예를 들어서 회사의 매출이 10,000원에서 20,000원으로 2배 상승되었다고 할 때, 위와 같이 세분화한 공식이 있다면 노출수, 유입률, 전화율, 전환가치(객단가) 중 어떤 부분이 개선되어 매출이 상승되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위의 표에서 3~5행 모두 매출이 20,000원으로 2배 상승되었으나 각각 노출수, 유입률, 전환율, 전환가치(객단가)가 2배씩 상승하여 매출이 2배 상승한 것으로 원인은 모두 다릅니다.
만약 이처럼 지표를 세분화하지 않고 매출만을 따로 확인하고 있다면 한눈에 어떤 부분의 개선으로 매출이 상승하였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실제 사례에서는 위와 같이 특정 지표만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지표가 모두 변화하며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이처럼 지표를 세분화하여 관리하면 어떤 지표가 감소하고 있고 어떤 지표가 증가하고 있는지 한눈에 보며 원인을 파악하고 감소하는 지표를 높이기 위한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표를 세분화하는 방법과 이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로스 해킹은 하나의 지표만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AARRR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지표를 세분화하고 각 지표들 간의 관계를 명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