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지서 Jan 01. 2023

적당히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인간은 시련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성장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건 나였으나 신은 정도를 모르는 게 분명했다.


그렇다고 마냥 아프기만 했다고 치부하기에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소중했던 인연들은 여전히 감사한 관계로 남았으며, 귀한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신은 인간에게 감당할 수 있는 고통만 주기에.


신은 내게 기쁨을 줬으니 아픔을 보냈구나

버거운 고통이라 찬란한 순간을 허락하셨나보다


그러니 이 정도면 신의 부족한 융통성을 눈 감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올해는 모두가 적당히 성장하면서, 노력한 만큼 성취하고, 하고 싶은 일을 시도하고, 시간을 내서 놀고,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버킷리스트를 지워내기 두려울 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