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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임오렌지 Mar 25. 2022

엄마... 그렇게 웃는 거야

창문 가득히 하늘과 구름이 

내 마음을 저 멀리 데려다준다

엄마가 있는 곳에도 이 구름이 지나갈까


이 구름에 나의 위로를 올려 보낸다

괜찮다고...

이 시간이 지나갈 거라고...

봄이 와서 엄마가 좋아하는 매화가 피었다고...


이 구름에 내 손맛을 실어 보내고 싶다

엄마가 좋아하는 코다리 조림을 했다고...

엄마만큼 잘 만든 나는 칭찬을 기다리고 있다고...

딸 걱정하지 말라고...


창문 위에 톡톡 빗방울이 친다

빗방울에 내 웃음소리를 채워 보내고 싶다

딸 웃음소리로 멍한 얼굴에 미소 질 수 있도록...

웃음소리에 입꼬리가 아주 조금만 올라가도 좋겠다

그래... 엄마... 그렇게 웃는 거야...


멀리서 내 마음을 끄적이고만 있는 딸은 오늘도 엄마 생각이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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