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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그래서 살이 안 빠지는 거구나

나만 그랬구나

수영장 샤워실에서

다른 회원들의 대화를 들었다.


"강습하고 나면, 힘들어서 입맛도 없어."

"나도 나도! 너무 힘들어서 집에 가면 누워 있어."

'헐... 뭐라고요???'


말도 안 돼...

난 수영 다니고부터 식욕 폭발인데.


운동해서 힘든 만큼

배가 더 배고픈 게 당연한 거 아니었나?


내가 수영을 대충 했나?

왜 나는 식욕이 돋지?


아... 그래서

살이 안 빠지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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