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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미진luckywoman Jul 21. 2020

아이와의 기싸움 고집세고 예민한 아이와 감정적인 엄마

안녕하세요.

저의 큰 아이 학습지에서 엄마들이 읽을 수 있는 맞춤육아정보지를 보내주는데요.

19년 7월달에는 같은 듯 다른 엄마와 아이의 기질 맞춤 육아법이라는 주제로 정보지가 왔어요.

그것을 보다보니 딱! 제 이야기 같은 주제가 있더라구요.            



기싸움은 힘들어! 고집 센 아이와 감정적인 엄마


라는 부분이었는데요.




이 이야기를 읽다보니 제가 #예민한기질 의 딸 아이를 키워온 노하우를 적어보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적어봅니다.


이 글은 제 경험과 그동안 읽은 책 이나 강의 등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저는 #6세딸 아이와 #7개월 아이를 기르고 있습니다.




7개월 아이는 아직까지는 온순한 기질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큰 아이는 신생아기부터 낮잠을 30분이상 자지 않고 계속 엄마를 찾아대는 아이였습니다.


제가 아이 4개월쯤에 갑상선암을 발견해서 수술과 방사선치료로 3번정도 긴 시간 떨어져있어야 했는데요.


젖을 떼고 엄마와 갑자기 떨어지는것 그게 모두 생후18개월 안에 일어난 일이다 보니 한참 주양육자와 애착형성이 되야 하는시기에 많은 충격이었던것 같습니다. 지금도 아이가 가끔 하는 행동이나 말속에서 엄마에 대한 원망(?) 같은것이 느껴질때는 많은 사랑을 주고 키웠음에도 가슴이 아픕니다.아마 제 아킬레스건이겠지요?




아이는 매우 민주적으로 의견을 물어보면서 수용해주면서 키운편인데도 어찌나 고집이 세고 또 완벽주의자처럼 자신이 정한대로 일이나 상황이 되지 않으면 화와 짜증을 금방 내는 타입입니다. 여자아이라 말도 잘하고 꼼꼼하고 기억력도 좋아서 어른인 저도 아이와 맞닥트리는 상황이 되면 감정적으로 매우 힘듭니다. 




일단 ,


남자아이고 마찬가지이겠지만 여자아이의 경우


감정적으로 더 예민하므로




1.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잘 들어준다


그리고 함께 시간을 많이보내면 많이 좋아집니다. 


2. 사랑과 관심을 자주 표현해줍니다. 아이는 6세라고 해도 아직 미숙하고 동생이 생겼다고해도 아직 어린아이입니다. 아기일때 그 앙증맞던 사진도 꺼내보고 얼마나 예뻤는지 기억해봅니다.


아기였을때 방긋 미소짓기만해도 행복을 가져다주던 그 모습을 떠올려보세요.


3. 예민한 아이의 기질을 있는 그대로 인정합니다.


4. 타인에게 내 아이는 예민하며 힘들어죽겠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도와줄수 없습니다. 안좋은 상황만 더 생기는것 같습니다. 그러니


5. 아이의 장점 위주로 보려고 노력해봅니다.(저는 아이의 장점 50가지를 써보고 눈에 잘 띄는곳에 출력하어 붙여두었습니다.)


6. 아이를 키우며 힘든 부분을 누굴 닮았네 탓 하며 시간낭비하지않습니다. (부모닮았겠지 누구닮았겠어요...)


7. 훈육할때는 죄책감느끼지않도록 i 메시지로 이야기합니다. ("너때메 힘들어" 가 아니고 "엄마는 니가 이러이러해서 힘들구나"


8. 육아서적 읽어보고 시기별 아이의 발달과 모습을 이해하며 키웁니다. (정말 납득이 되지 않던 모습도 육아서적에 보면 이 시기의 정상발달 모습이라고 나옵니다. 가끔 참고하시는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9. 누구나 아이를 대할때 화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내가 욱! 하는 포인트를 찾아 그 상황이 왔을때 현명하게 이겨내야 하는데,


대부분 나의 상처와 연관이 있습니다.


내가 화나는것을 어린시절의 경험과 대비해 생각해보면서 내 상처도 치유해보세요.. 떠올리고 적어보는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제 부모님을 용서해보는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모님도 처음 자식을 키워보는 나약한 존재였고 나 조차도 아이를 처음키워보는 부족한 부모라 아이와 함께 배우며 성장해야 한다는것을 인정합니다.


아이는 이성이 아니라 감정적으로만 반응 할 수 밖에 없는 존재다. 아직 미숙하다는 것을 이해해준다.


아이가 "엄마 미워 엄마 나가버려"하는 등의 과격한 말을 해도 아이는 아직 감정적으로 미숙해서 그 말 속에 큰 의미가 없음을 알고 현명하게 대처해야지 그 말에 상처를 받아 더 큰 상처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화가 날때는








(1)잠시 심호흡하자. 바로 화내지않는다.




(2) 이 화가 지나가는 감정임을 인식한다


(아주 금방 지나가버릴 감정이다.


모진 말을 하거나 매를 든다면 화를 분출한 직후 분명 후회할것이다.)




(3) 아이의 표현방식은 부모를 닮는다.


저 미운 모습이 분명 내게 배운 모습일지 모른다. 


(내가 화내는 방식을 아이는 또 배울것이다.)




(4) 급하더라도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


시간적 여유가 없으면 더 아이를 몰아붙이고 상처를 주게 된다. (가슴속에 불길이 올라와도 참고 기다려주면 아이의 자립심이 더 자랄거에요.)




(5) 아이를 이해해본다. 아이가 원하는것과 내가 줄 수 있는 것 사이의 타협점을 찾는다. 그리고 이 과정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짜증이나 화로 원하는것을 가지려는 아이에게 안된다고 차분히 말하고 다른 방법을 몇가지 말해준뒤 싫다고 하면 조금 기다려본다.


( 이 과정중에 짜증을 내버리면 모두 돌이킬수 없다 ㅜㅜ..혹 유치원에 늦엇더라도 시간의 여유를 갖고 기다린다.)




아이가 싫어 안되 하고 떼쓸때 아이의 감정을 먼저 받아준다. 감정은 받아주고 행동은 통제한다.




10. 아이가 짜증을 잘 내는 포인트도 있습니다. 그것을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짜증을 내기 전에 내가 미리 고조되지 않도록 도와 줄 수 있는지 살펴보세요.


내 자식인데 고집부리는 것에 지기 싫어서 함께 짜증내고 화내면 ... 안되요... 아이는 금방 짜증을 내도 또 금방 웃을거에요. 우리는 어른이니까 우리가 이해해줘요. 








아이가 짜증내는 상황









(1)대부분 혼자 놀게 두었을때 짜증을 많이 내더라구요


(2) 또 아프거나 피곤할때 짜증을 잘 냅니다.




그럴때는 아 아이가 이렇구나 하고 이해해주고 내가 나를 비우면 (?) 미친듯 발광하며 성내다가도 금새 좋아집니다. 같이 화내면 결국 매 들고 회복 불능입니다....






부모도 미숙하고 내 부모에게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때로는 화내고 상황이 안좋을 수도 있지만 계속 해서 함께 연습하며 더 좋은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화 냈을때나 아주 잘 하루를 보냈을 때 일기를 씁니다. 아이와 지내는게 심각하게 힘들어서 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잔소리와 지적대신 "방에 장난감이 어지러져있으니 엄마가 돌아다니기 힘드네" 이런식으로 부드럽게 이야기해보는 연습을 해봅시다 ㅜㅜ....




"누구야 이거 치워" 이렇게 말하면 쉽지만


그러면 아이는 분명 "싫어!" 할것입니다.




하지만 위에처럼 엄마 입장에서의 메시지로 전달하면 아이는 당장 하지 않더라도 서서히 치우는 쪽으로 바뀌더라구요. 제가 경험한 바입니다.




그리고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아이와 함께 놀아주며 아이가하는것에 관심을 보여주기 시작하면 많은 부분이 좋아집니다.




11. 지킬수 있는 약속만 하는것도 중요합니다. 


여자아이의 경우 기억을 잘 하고 논리적으로 따지고 고집을 부리기 때문에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해야 서로 편안합니다. 




12. 물질적인 것으로 사랑을 대신 하지 않습니다.


자꾸 사주면 자꾸 새로운 물건을 원하고 금새 질려버립니다. 무엇이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위해 물질로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기를 접어두세요.




13. 아이에게도 선택의 기회를 주세요.


존중 받는다는 느낌을 느낄것 입니다. ^^






이렇듯 첫 아이를 잘 기르면 둘째아이도 함께 잘 성장할거라고 믿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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