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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르메스 Jan 05. 2024

퇴사한 MZ청년이 돈 불리는 방법 공개

cma, 파킹통장, ETF cd금리 세가지만 기억하기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퇴사 2주차라니. 나는 이직할 곳을 미리 확정 짓고 나온 게 아니라, 먼저 나와서 두세달 쉬면서 계획했던 일들을 하기로 했다. 사실상 재취업을 해야 하기에 시간을 정말 잘 써야 한다. 지금까지는 그동안 못 봤던 사람들 찾아다니면서 근황을 나누고, 다음주에 4박5일로 가는 후쿠오카 여행계획을 세웠다. 


퇴사 후기는 나중에 적어보도록 하고, 오늘은 퇴직금(750만원)+내채공 만기금(1200만원)+적금만기금(1100만원)까지 약 3천만원을 어떻게 굴리고 있는지 포스팅하려고 한다.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cma, 파킹통장, ETF cd금리! 그냥 입출금 통장에 놔두는 것보단 금리가 훨씬 좋고, 이자도 매일매일 붙기에 여러모로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주식투자처럼 큰 수익금을 단번에 안겨주는 방법은 아니다. 대신 리스크가 훨씬 낮다. 리스크와 리턴(수익)은 정비례 관계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다. 그리고 퇴사를 한 상태에서 목돈을 주식에 넣는다는 건 상당히 위험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폭락하면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당장의 수입원이 끊긴 상태인데 무모하게 돈을 배팅하는 행위는 비상식적이다.




첫번째 방법: cma 통장을 활용하자


증권사 계좌만 만들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네이버에 cma 통장을 검색하면 금리순으로 나열된 것을 볼 수 있다.


가장 이자를 많이 주는 '한국투자증권'의 계좌를 개설했고, 약 2천만원을 넣어두었다. cma통장에 돈을 넣어두면 매일 밤 10시쯤 단기 발행어음을 자동으로 매수하고, 약 2시간 후인 12시쯤 되면 알아서 매도한다. 이때 이자가 발생한다. 


내 계좌를 캡처한 이미지. 빨간 박스를 보면 매일매일 매수->매도가 자동으로 이뤄진다.


매일매일 붙는 2200원가량의 이자. 별거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일주일이면 15400원, 한달이면 68200원, 1년이면 818,400원이다. 어차피 놀려둘 돈이라면 cma통장에 넣어두는 게 좋다. 예금자보호법(예금 5천만원까지 예금자를 국가에서 보호해주는 법)의 적용을 받는 상품은 아니지만 시총 수 조원까지 증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은 안전하다. 한투 증권사가 망할 정도면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일어나야 할지 상상이 잘 안 된다. 그만큼 안전하다는 뜻이다.


두번째 방법: 파킹통장


흔하고 일반적인 방법이다. 나는 ok저축은행의 읏통장을 이용 중인데, 지금 찾아보니 통장 개설 기간이 지난 것인지 상품목록에서 사라져있다. cma와 똑같이 네이버에 검색하여 적절한 상품을 찾아서 개설하면 된다. 매일매일 이자가 쌓이고, 통상적으로 한달에 한번씩 결산이 된다. 


금리가 자주 바뀌는 파킹통장의 특성상, 현재 이자율이 가장 좋은 상품을 꾸준히 포스팅하는 블로거들이 많으니, 그들의 포스팅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https://blog.naver.com/next200208/223309753421?&isInf=true


세번째 방법: 파킹형 ETF CD금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을 소개하려고 한다. 증권 계좌만 있다면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먼저, CD의 뜻부터 알아보자.



CD금리(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의 경우 91일몰 금리를 적용)만큼의 이자가 매일매일 쌓이는 상품이다. 현재 날짜 기준으로 CD금리(91일)은 3.82%로 CMA나 파킹통장 이자보다 더 높다. 안전성도 매우 뛰어나서 이 상품이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투자금이 6조 5천억이 넘는다.



수익이 난 종목을 정리하고, CD금리액티브 ETF를 매수했다.



한 가지 단점은 1주당 가격이 100만원이 넘기에 매수하기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일단 나는 ISA계좌에서 운용 중인 종목 중에서 수익이 난 종목을 모두 정리하고, 1주를 매수했다. 이 계좌에는 투자금이 110만원가량밖에 없기에 큰 의미는 없지만 분산투자 차원에서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6068216&memberNo=3955693&vType=VERTICAL


위 삼성자산운용에서 포스팅한 내용에 자세한 안내가 담겼다. 저기에 나오는 것처럼 나도 15.4% 이자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ISA로 매수했다. 이렇게 하면 수익률이 훨씬 더 좋아진다.


작은 금액들이지만 돈을 벌어본 사람은 안다. 100원짜리 동전 하나, 1000원짜리 지폐 한장도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자동으로 돈을 벌어주는 다양한 방법이 세상에 많다는 걸 알고, 꾸준히 탐색하며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돈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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