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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on Eunjeong Feb 19. 2024

통번역대학원 박사과정을 나눠요!


2022년부터 2024까지 통번역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무사히 수료까지는 했습니다. 



박사과정을 하면서는 사실 너무 할 일이 많아서 글을 쓸 엄두가 안 났는데


조금 여유가 생긴 지금 저의 박사과정에 대해 앞으로 


조금씩 글을 쓰려고 합니다.



통번역대학원 특성상 박사과정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저도 준비하면서 막막해서 제 글이 어떤 분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본격적으로 글을 올리기 전에 간단하게 소개를 하면 


통번역대학원은 일반대학원과 달리 


석사과정에서 이론보다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통번역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둡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이 연구자나 교육자가 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지만


통번역대학원 석사는 통번역사가 되기 위해 진학을 해서


이론 교육을 하는 박사과정에 진학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한 학기에 많아야 총 입학 인원이 평균 3~4명 정도이고 한 명도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박사과정에서는 한영, 한일, 한중 등 모든 언어 전공자가 함께 수업을 듣습니다. 



적은 인원이 장점일 수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데요. 


그건 바로 적은 수강인원으로 인해 한 학기에 발표를 해야 하는 횟수가 많다는 거죠.



예를 들면 한 수업 수강생이 4명 정도라면 한 학기에 


적게는 4번 정도, 많게는 6~7번 정도 발표를 하게 됩니다. 


발표도 대략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를 해야 하니까 준비해야 하는 양도 상당합니다.


이런 수업을 한 학기에 3개 정도 들어야 하니


저는 많을 때는 한 학기에 16번 정도 발표를 한 적도 있어요. 



저는 그래도 운이 좋아 입학하기 전에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각오는 되어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절하고 힘들었지만 


즐거웠고 흥미로웠던 다사다난한 저의 박사과정을 앞으로도 계속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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