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2021년 12월 31일까지 - 360일
'망설임 없이 쓰는 것'과 그냥 써야 될 것 같아서 쓰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니까.
그런데 오후 내내 걸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나니.. 이렇게 글로 정리하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오늘은 1월 6일, 시간 참 빠르다. 그리고 어떻게든 12월 31일까지 잘 살아보겠다던 미래를 향한 계획과 실행의 시간들이 359일~360일 사이만큼 남았다..ㅎ
'미래일기' 목표 1번에 대한 훌륭한 실행이다. 물론 5일 동안에도 걷기(30분, 1시간), 스쿼트, 자전거 등등 이런저런 운동을 했더랬다. 그래도 오늘 성취감이 제일 높으니 이렇게 글도 쓰고 있는 것 아니겠나ㅋㅋ
이대로만 쭉 간다면 원래 마음속으로 원하는 목표에까지도 도전해 볼 수도?
1. 예전 춤출 때의 몸 상태 만들기? : 그러면 5kg 감량 정도가 아니라 근력, 유연성, 몸매 회복에 엄청 건강해지겠지? 요새 많이들 하는 몸 프로필까지? 흠.. 그건 에바인 듯. 여기까지.
2. 철인 3종 half 코스 완주? :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중 하난데 아직이다. 마라톤 half 코스는 해봤고, 사이클, 수영 가능하긴 한데, 이것도 올해 출전까지는 빡세고. 1년 동안 가능한 만큼 준비?
머리 아프게 생각한 건 아니고, 걷는데 머리가 맑아지면서 생각들이 하나둘 정리가 된다.
'미래일기' 목표 3번에 대한 밑그림 작업을 생각주머니가 지멋대로 한다. 동의도 없이.
어쨌든, 난 강과 풀을 바라보며 바람을 느끼니 좋고, 지는 지대로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있으니 일석이조.
브런치 작가가 된 것만으로도 좋았고, 보름 동안 생각나는 대로 쓰고, 하고 싶은 것들 펼칠 수 있어 좋았다.
나만의 플랫폼이니 좋았고, 작가님들과 소통, 공감, 위로, 주고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
그런데, 이상과 현실 사이, 내게 주어진 시간과 자원들 사이에서 정리할 건 정리해야 하고.
그래서, 그 생각과, 2021년 완성하려는(및 출판까지 가면 너무 좋고) 책에 대해 기획한 걸 올리려 한다.
(* '미래일기'에 대한 내용은 옆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 미래일기 (brun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