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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랑별 Apr 14. 2021

미래일기 5

어떻게든 2021년 12월 31일까지 - 262일

1년이라는 시간,


세월이라는 무상함의 흐름,

벌써 100일 이상이 문득 날아가 버렸다..ㅎ


이렇게 저렇게 시도하고 노력했던 숫자들,

0, 1, 2, 3, 4...

그렇게 하나의 숫자가 새로운 숫자로 덮이고,

5라는 또 하나의 숫자로 오늘을 이어 본다..ㅎ


비장한 결심, 작심삼일, 그리고 실망...

다시 새로운 결단, 그럼에도 좌절 어게인..ㅎ


잠시 부끄러움에도, 부정하고 싶지 않은 건,

찰나의 순간이 쌓이면서 나열된 인생의 숫자들.


감사하다..!



요즘 잠을 잘 못 이룬다.


몸이 편하다고 맘이 편한 건 아닌가 보다..ㅎ

그래서... 검음 속에서 눈을 감고, 이런저런 시도를 해본다.


요즘 계속 의지적으로 생각하는 두 단어,

내려놓음, 비움...   

잘 안다고 생각했던, 그래서 익숙할 거라 착각했던 단어들..ㅎ


재밌는 건,

뭐가 그리 많았는지...

끊임없이 내려놓느라, 비우느라...


여념이 없는 요즘이다..!



감사함으로 주어진 이 해의 끝에는..ㅎ


얼마나 내려놓고...

얼마나 비울 수 있을까..?


기대하며 기도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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