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든 어느 지역이든 시간이 지나면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로 여행이 추억된다.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하면서도 될 수 있으면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일부러 말도 붙이며 그 속으로 들어가서 함께 어울려보는 게 시간이 흘러도 기억 속에 남았다.
숙소는 호텔이 아닌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정보를 얻고 현지인과 밀접하게 교류해 보며 현지상황을 더 잘 알게 되었다.
숙소 다음으로 그 지역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은 시장이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흥정도 해보며 아이들도 그 분위기를 느끼고 흡수하기를 바랐다. 제주의 동문시장은 저녁에 야시장이 열리는 시장으로 유명하고 저녁 6시부터 9시까지가 피크라 저녁도 해결할 겸 나가보았다.
이 8번 게이트부터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이 길을 따라 음식 좌판이 열려 제주의 해산물로 조리한 다양한 음식의 향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