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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완성인간 Sep 09. 2020

재택근무 2주차, 복근을 만들었습니다.

외형과 내형의 우울 극복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헬스클럽이 문을 닫았다. 회사는 격일제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매일매일 습관처럼 하던 점심운동을 거르니 마음 뿐 아니라 몸의 외형까지도 전반적으로 우울해진다. 우스갯소리로 흘려듣던 '확찐자'의 이야기가 남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 고민에 빠졌다. 다양한 홈트레이닝 컨텐츠들이 넘쳐나지만, 홈트레이닝이든 무엇이든 간에 결국엔 내 몸뚱아리를 내가 움직여야 하는 것인데, 전반적인 상황이 우울하다보니 동기부여가 쉽지 않다. 우리 재택근무 다이어터들은 이 상황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이 우울함을 개선시킬 수 있을까? 나는 그래서 2주간의 기간동안 스스로에게 성취감을 선물하기로 했다. 더불어 복근도 선물하기로 했다. 유튜브에 간증후기가 넘쳐나는 2주짜리 복근운동이다. 그렇게 나는 2주 동안 비루하지만 내눈에만 또렷한 복근을 만들었다. 재택근무이기에 가능했다. 하루빨리 이 상황이 나아져 우리 서로 가까울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당분간은 거리두기가 계속될지 모를 일이다. 때문에 나는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 다이어터들에게  희미하지만 복근이라는 것을 만들며 뿌듯했던 지난 2주간의 성공노하우를 공유하려 한다.


첫째, 홈트레이닝의 첫번째 필수품은 런닝머신도 실내자전거도 케틀벨도 아니다. 바로 매트다. 매트는 모든 홈트레이닝의 기본이고 근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값이 나가더라도 매트는 질이 좋은 것으로 엄선하여 구입한다. 바닥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끄럼방지 처리가 된 것, 오래 쓸 수 있도록 내구성이 뛰어나면서 소음을 흡수할 수 있도록 적당히 도톰한 것, 오염되지 않고 세척이 용이한 것을 고르도록 하자.  


둘째, 기상 후 외출복을 입듯 당연한 마음으로 운동복을 갈아입는다. 이는 운동복을 입은 내 자신과 운동복을 입지 않은 내 자신을 상상해보는것 만으로도 쉽게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운동복을 입은 우리는 괜히 억울한(?) 마음에라도 5분, 10분, 1시간 더 움직이게 되는 마법에 걸릴 것이다.


셋째, 늦게 일어나도 상관없다. 점심시간과 퇴근길 3초의 여유가 있으니까. 계획했던 바와는 달리 아침공복운동에 실패했더라도 상관없다. 오후 12시 또는 오후 6시 업무를 마치자마자 방바닥에 깔린 매트와 운동복을 입고 있는 내 몸땡이만 있으면 운동준비 완료.


넷째, 홈트 초보자라면 만만한 1주일, 2주일의 짧으면서도 완수했을 경우 성취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챌린지 프로그램을 찾아본다.

* 개인적으로는 2주 전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동안 나의 도전과제이기도 했던 클로이팅 2주 복근 챌린지를 추천한다. (식단관리까지 병행하면 선명하고 또렷한 복근을, 식단이 엉망진창이면 긴가민가하지만 내눈에는 확실히 보이는 복근을 얻을 수 있음 / 유튜브에 간증영상이 넘쳐나기때문에 자꾸만 희미해지는 정신줄을 붙잡을 수도 있다)


마지막 다섯번째, 일단 해본다(JUST DO IT). 가장 중요하다. 이것저것 고민하고 잴필요 없다. 운동은 하는게 남는거니까.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해서 건강까지 멀찍이 밀어내선 안된다. 어느때보다도 우울한 요즘 자신에게 보기만해도 흐뭇해지는 복근선물을 추천드린다.




* 안녕하세요 이끼소녀 입니다 :) 저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업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하지만, 틈틈히 스스로를 돌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다이어트를 하고자 노력하고, 좋은 습관성형을 위한 다양한 실험들을 하고 있습니다. 브런치라는 공간을 통해 소소하게 이런 저의 삶을 기록하고 나눌  있어 기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인스타그램 식단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https://www.instagram.com/mossgirl_dd

* 이끼소녀 DIET VLOG
: https://youtu.be/3R7G6pYhH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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