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5 : 골치아픈 일, 자기부정

HTP 사례 연구

by 장준

1.소개


E씨는 현재 27세 남성으로, 사회복지 및 심리상담 관련 전공을 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종교는 기독교를 믿고 있으며, 현재 바쁘게 전공관련 수업을 이수하고 있다.

디자인 분야에 흥미를 느끼고 있으며, 디자인 및 컴퓨터 디자인 업무에 흥미를 보이는 듯 보인다.

컴퓨터 그림을 좋아하는 것과 같이, HTP 그림 또한 컴퓨터로 그려 작업하였다.

개인적인 인상으로, 정말 바쁘게 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2.HTP 실시


1) 집

27 남 집.jpg

첫 번째, 집의 울타리가 2중으로 대문, 집문이 두개가 존재하고 검은색으로 거칠게 촘촘히 표현한 것이 보이고, 멀리서 우리가 벽 너머로 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는 나를 제 3자의 눈으로 쳐다보는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해석을 해보려는 시도일 수 있다. 즉 감정적인 측면까지 머리로 이해해보려는 시도이다. 이를 주지화(Intellectualization)라 하는데, 주지화의 핵심은 상황을 견디고 해결하는 것에는 도움을 주지만 개인에게 고통을 주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두 번째 눈에 보이는 것은 촘촘히 표현된 기와인데, 이것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지붕에서 강박적인 표현이 드러난다고 할 수 있겠다.

즉, 완벽히 계획을 세우고 반복함으로써 "완벽하게 짝이 없는"계획을 수행하며 업무 성취를 반복하는 상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를 "강박적 사고"라고 해볼 수 있겠다.

주지화와 마찬가지로, 이는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개개인이 고통스러운지에 대한 여부를 따질 필요가 있다.


세 번째, 집에서 검은 매연이 나타나는데, 이는 두 가지를 암시한다.

첫 번째로는, 스트레스 고민으로 인한 과한 생각들이 불러온 스트레스를 표현하는 것일 수 있다.

두 번째로는, 굴뚝에서 비롯된(굴뚝은 남성성, 아버지 및 권위자를 상징한다.) 남자로써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존재한다.


마지막 네 번째로, 안에서 즐겁게 휴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는 그린 사람이 그렇듯, 자신만의 휴식을 바라는 휴식공간이 필요함을 표현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


핵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잠겨있는 대문과 집문

2. 촘촘한 지붕기와

3. 굴뚝에서 나는 검은 매연


2) 나무

27 남 나무.jpg


나무의 그림이 매우 특징적이다.


1.나뭇가지를 가시처럼 매우 복잡하게 난선으로 휘갈겨놓았다.

2.나뭇잎을 테두리를 경계선을 표시했다.

3.지표면 없이 뿌리를 거칠고 촘촘하게 표현했다.

4.옹이구멍이 상단에 위치한다.


첫 번째로 눈에 띄는 것은 거친 낙서들이다.

이것은 복잡한 인간관계를 뜻하는 것일 수 있으나, PDI에서 느껴지는 바는, 현재 그린 사람의 생각이 극도로 복잡해 보였고, 마치 그림에서 표현하는 나무와 같아 보였다.


두 번째에서도 이것이 명확히 반복되는 주제로 나타나는데, 마치 촘촘하게 세워진 집 지붕처럼, 자신의 생각의 명확한 테투리를 나누어놓았다. 이것은 머리로 생각하는 생각이 매우 활발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세 번째는 나의 태도가 드러나는데, 뿌리가 다양하게 뻗쳐있으나, 지표면이 존재하지 않아, 현재의 삶이 불안정하거나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네 번째의 옹이구멍의 위치가 그것을 입증하듯, 상단에 위치한다.

위로 옹이구멍이 위치할 수록, 현재 이야기의 주제가 현재와 가깝다는 뜻이다.


즉, 상당히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고 머리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임을 유추해볼 수 있다.


1. 머리로 고민과 생각이 많다

2.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3) 사람


27 남 남자사람.jpg
27 남 여자사람.jpg

남성의 분위기와 여성의 분위기가 사뭇 다른데, PDI에서 여성을 매우 진취적인 커리어 우먼을 표현하고 싶다고 하였다.


남성의 그림에서 핵심적으로 볼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회색과 검은색 위주로 표현된 그림

2. 눈동자가 아래에 있다.

3.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다.

4. "집에 가고 싶다"는 문구


집이란 무엇인가?

내가 진짜 휴식을 취하고 안정을 취하는 장소이다. 즉 위험에서 나를 휴식하는 "배터리 충전소"와 같다고 할 수 있겠다.

즉 현재 그린 사람의 심리적 에너지가 고갈되고, 정서적으로 스트레스에 지친상태임을 유추할 수 있다.


시선이 아래를 보는 것은 자존감 결여, 또는 현재 상황에 낙담한 것일 수 있다.

주머니를 손에 넣은 것도 그러한데, 자신의 인간관계 및 다양한 사회적 관계로부터 도망치고 자신을 숨기고 싶다는 은연중의 표현이 될 수 있다.


즉 남성의 그림은 자신의 심리적 어려움을 표출한 것임을 유추해볼 수 있다.


여성은 남성과 상당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다.

PDI 응답과정 중, 여성의 그림에 어머니에 대한 언급이 나왔는데, 힘 있고 리더쉽있는 모습과 겹쳐 보인다고 언급하였다.


여성의 그림에서 핵심적으로 볼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내 것도 시켜" 문구

2. 신체 관절이 나뉘어 있음

3. 정체된 남성의 그림과 달리 움직임이 역동적이다


"내 것도 시켜"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자신의 책임감, 그리고 자신의 밥그릇 정도 하나 책임질 수 있는 능력있는 여성의 표현이 되겠다.

PDI에서 그러하듯, 남성과 대비되는 여성의 모습을 관찰할 때에 진취적이고 당당한 여성상을 은연중에 호감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시작점은 부모님의 행동으로 부터 인한 자신의 다양한 경험관이 생겼따고 할 수 있겠다.


그로므로 우리는 여성의 그림은 진취적이고 능동적인데 (이상향) 남성의 모습은 무기력한(비관적인 자기모습) 이유에 대해서 찾는다면, 좋은 방향의 통찰을 가지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다.


3.종합 결론


제시된 요소들을 종합하여 이끌어 낼 수 있는 질문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이 가지고 싶은 멋진 모습은 무엇인가?

2. 어머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3. 현재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4. 자신이 멋지고 완벽하기 위하여 노력하는데, 그것이 고통스럽진 않은가? 만약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 그렇게 노력하는 중인가?


4.강점


E씨의 개인적인 인상으로는 스트레스와 고민을 머리에 너무 많이 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E씨가 바라는 여성상이 그러하듯, 당당하고 주체적인 역할을 위하여 자신의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하는 중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서 사회적인 능력을 올바르게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E씨가 사회적인 의사소통능력이 모자라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 단,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 "좋은 면모"를 억지로 만들어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자신의 생각을 감정적으로 풀어내고, 이를 올바르게 승화할 수 있다면 그 과정에서 자신이 바랬던 모습대로 행동하고 있는 E씨의 모습이 존재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핵심적으로 머리로 꽁꽁 싸매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실행하는 것이 E씨에게 필요한 도움책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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