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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위하여 Mar 30. 2024

이혼 후 행복은 어떻게?

행복 만들기

이혼 후 행복은 있을까? 초기에는 밑바닥까지 내려간 삶에서 나 자신도 찾을 정신도 없었다. 행복을 알게 되는 날 언제 있었는지 시간을 지나오면서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빚과 시간에 쫓겨 살아왔다. 일을 하지 않으면 돈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돈이 있어야 한 달을 살 수가 있었다. 생활비와 채무 등 나갈 돈이 엄청났다. 행복은 언제쯤 내게 찾아왔을까? 요즘 다시 생각해 보았다. 행복이란 것도 여러 가지가 있다.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이다.


빚 정리를 끝내고 내게 수고했다는 의미로 나에게 선물을 했다. 순간은 좋았다. 나 자신에게 자존감도 생겼다. 필요한 것만 선물하였다. 시간이란 것도 모르게 살다 보니 이것 또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지 않는 한 보일곳이 없었다. 이혼 후 지인관계를 정리하다싶히 살았다. 물질적인 것들은 노후 준비용으로 미리 사 둔 것이지만 미래가 보였다. 더 이상 사치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것도 다 때가 있다는 것이다.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 이왕 돈을 사용하되 좋은 곳에 쓰기로 했다. 말할 내용은 많지만 대표적인 곳이 필요로 한 곳이다. 그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모임을 내가 만들거나 좋은 행사 등을 주최하는 것이다. 마음이 시키는 데로 하라 했다. 현재 내 마음은 좋은 행복을 나누는 곳에 있다. 앞으로도 그런 자리를 만들 것이다. 같이 따라다니는 것이 돈이다. 그 부분이 해결이 되어야 자리도 만들 수 있다. 행복 나눔이라는 신념으로 나의 돈 일부를 사용한다.


행복의 자리를 만들 수 있다. 지금 음악콘서트가 처음이다. 계획에도 없던 것인데 순간 떠오른 생각이 현실이 되었다. 돈이 사용되었다. 모든 준비는 마쳤다. 공연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 처음 시작과 지금까지 행복은 늘 내 옆에 있다. 그냥 사람들이 즐겁게 공연을 하고 구경하는 모습들을 상상하게 된다. 이렇게도 살 수 있구나 하면서 나 자신을 다시 보게 되었다. 여기서 다시 말하지만 나는 부자는 아니다.


밥 먹을 정도뿐이다. 미래의 돈은 내게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살아 있을 때 좋은 자리에 쓰자라고 마음을 먹었다.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새로움은 또 다른 새로움을 만든다. 행복합니까? 네 행복합니다. 다른 사람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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