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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위하여 Jun 08. 2024

이혼의 끝

내가 만들 수 있다.

이혼으로 혼자 살아간 시간이 10년을 넘어 몇 년 더 추가되어 살고 있다. 시간은 지금도 흐른다. 이혼의 끝은 어디일까? 재혼으로 연결된다면 이혼 딱지는 사라진다. 혼자 살아가는 세상으로 점점 변해간다. 남 신경 쓸 시간에 혼자 살아가는 것이 편하다고 하여 살아가는 이도 있다. 인간은 혼자 살지 못한다. 요즘 시대에는 혼자라도 집안에서 멀티미디어 기기들로 살아가는 이도 많다. 그런 것들이 혼자 살게끔 한다. 1년을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어렵다고 본다.


현재 위치점마다 사람 사이 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 노후를 살아가는 사람도 똑같다. 어쩌면 인간은 인간을 그리워한다. 살아있는 생명체로 서로의 자리가 필요하다. 이혼으로 살아가는 사람  주변에 있다. 혼자 사는 게 편하다고 하지만 사람을 만나면서 살고 있다. 직장에 가면 사람무리로 삶을 이루며 은퇴 이후가 가장 고민이다. 돈이 많아도 채울 수 없는 것이 마음이다. 진정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무인도에 사는 것을 말하고 싶다. 영화에서의 그런 현실은 없지만 실제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살 수 있을까?


이혼으로 혼자 살아가다. 지금 현재 나는 그것을 유지 중이다. 혼자 살고 있지만 사람 무리 속에 섞여있다. 퇴근 후 혼자 지내온 삶은 13년을 지나고 있다. 이제는 적응되려나 하지만 그 끝은 다가온다. 은퇴 이후가 가장 중요하다. 나 역시 좋은 짝이 있었으면 늘 생각하고 있다. 이건 나의 기준일수 있지만 인생을 멀리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한 번 더 사랑을 만들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것도 좋다. 지금 사람의 수명은 길다. 집에서 늙어가는 혼자인 삶보다는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면 해야 한다.


이혼의 끝은 답은 없다. 답은 만들 수 있다. 혼자 사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건 이해가지만 긴 시간을 보아야 한다. 인간관계를 끊고 잘 살 수 있어?라고 묻는다면 힘들 것이다. 나 스스로도 잘 살고 있다. 주변에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나를 위해 사는 삶과 상대를 위한 삶이 있다. 아무래도 후자를 권하고 싶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더욱 그리해야 한다. 나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도 시간을 이길 수 없다. 괜한 고집 피우지 말며 이혼의 끝을 종결 낼 수 있다면 좋다.


나 역시 끝사랑을 만드려고 한다. 가만히 있으면 되지 않는다. 노력하는 만큼 된다. 나 자신의 색을 잘 만들어 이혼의 끝을 떼낼 수 있다면 그리 살고 싶다. 그동안 살아온 시간과 앞으로 살아야 할 시간이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현실에 도움 된다. 그때에도 이혼했어요? 가 아닌 아니요. 부부입니다. 이 말을 하고 싶다. 그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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