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스톤이라는 하스스톤 강화 학습 환경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회사에서 할 수 없었던 끝판왕 수준의 클린 코딩을 하게 된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하스스톤 로직 개발을 하며 컴퓨팅적 사고도 늘게 되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오픈소스에 기여해보았다는 것이다. 오픈소스에 적는 코드는 남이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는 위압감이 있었다. 그래서 더 잘 적게 되었고 결론적으로 코드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을 받았다. 앞으로도 계속 오픈소스에 기여해보고 싶다.
주짓수
선임중 1분이 주짓수 부사 범이신데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과 맞아떨어져 주짓수를 시작하게 되었다. 딱히, 주짓수가 멋있거나 싸움을 잘하려고 한 것이기보다는, 건강과 나를 지킬 수 있는 무술을 습득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주짓수를 오래 할 수 있었다. 한 5개월 정도 했는데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1달여간 쉬고 있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열심히 할 수 있었을 터인데, 여러모로 아쉽다.
주식
돈도 벌고 이런저런 경제 유튜브를 많이 찾아본지라, 주식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코로나 터지기 전부터 시작해서 코로나 발 폭락을 겪으며 슬퍼했고, 정작 바닥을 쳤을 때 주식을 살 돈이 없어 더 슬펐으며, 반등을 할 때 기회를 놓친 것 같아 더더욱 슬퍼했다. 물론 현재는 소소한 수익률을 내고는 있지만, 코스피 지수 대비 많이 번 것이 아니라 만족하고 있지는 않다. 가치투자를 원칙으로 하며, 단타는 절대 하지 않는다. 이 원칙은 2021년에도 지켜나갈 것이다.
2021년
개발자로서의 성장보다 인간으로서의 성장을 우선시할 것이다. 1년간 회사생활을 하다 보니, 아직 내가 성숙하지 못한 점을 느낀다. 생각이라든지, 어투라든지, 행동이라든지... 약 10살 정도 차이나는 분들과 일을 하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회사라는 것이, 사회라는 것이 결코 혼자만 잘해서 성공할 수 없는 구조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만나면서 나의 인간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꾸준한 운동
75kg 목표. 코로나로 인해 주짓수 도장을 못 가면서 아침에 링피트를 한다.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몸이 조금씩 변하는 것을 느낀다. 살을 빼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체력을 기르고 꾸준히 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다.
청소년 상담사 3급을 위한 준비
방송통신대학교 3학년 편입을 하기 위해 학점은행제 70점이 필요하다. 그리고 학점은행제 50점은 컴퓨터공학과 독학사로 가능하다. 컴퓨터 관련 지식을 쌓을 겸 공부해 독학사 50점을 따고 나머지 학점은 기존 보유 자격증, 온라인 평생교육원으로 채울 것이다. 독학사 시험이 미뤄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올해 2학기 편입을 목표로 할 것이다.
책 읽기
잠자기 전에 태블릿을 조명으로 사용해서 책을 읽는 중이다. 사놓고 안 읽은 책이 10여 권이 있다. 안 읽은 책 우선 읽고, 글로 남겨야겠다.
일기 적기
회사에서도 2021년 기록하는 것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나 또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기존의 기록들을 보며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기록하는 것을 확장해나가려고 한다. 7월부터 진행하던 주식 일기를 일반 일기로 확장하여 개발, 경제(주식), 운동, 기타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적을 것이다. 사실 이미 그렇게 적고 있다. github 커밋 수 채우는 목적도 있다.
사실 별로 한 게 없다. 여러 핑계를 대며 미루다 보니 벌써 12월이다. 핑계를 줄이고 꾸준함을 늘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