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나는? 나도? 과거 있는 여자다.
누구나 다 과거는 있을 테니 나도 과거 있는 여자다.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되면 나는 늘 마음이 아프다.
지우개가 있다면 지우고 싶은 과거,
애쓰며 잘 살아와놓고는 늘 지우고 싶다고 말했다.
언젠가 내 이야기를 듣던 그녀가 말했다.
과거가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는 거라고
과거는 지울 수 없다고
그녀의 말이 맞다.
지금을 살아야 하는데 나는 가끔씩 과거를 살고 있다.
피하고 싶고 마주하기 싫지만
글쓰기를 하면서 직면하고 정리하며 재해석 중이다.
어린 날의 나는 무얼 할 수 없어서 주어진 대로 살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를 이해하고 안아주기에 충분하다.
아프게 두지 않을 거다. 지켜줄 거다. 안아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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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성장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