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by 박서진

며칠 째 안 보이던 길고양이

무슨 일 있나 가슴 졸였는데

눈 위에

꽃 잎 같은 발자국이

쫑쫑

찍혔다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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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게 되면서

자연스레 캣맘이 되었다.

사료를 세 군데 주고 있는데

내가 사는 아파트는 고양이들의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지

사료가 금세 없어진다.

사실은 고양이를 다 본 적은 없다.

밥이 없어지면 잘 있구나 생각한다.

겨울에는 눈 위의 발자국을 본다.

잘들 있구나!

마음이 따땃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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